07월 10일 복음 연중제15주일

2011. 7. 7. 오후 10:48:15

글자

복음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23
 
  1 그날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 2 그러자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예수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물가에 그대로 서 있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5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6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7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8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9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10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왜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12 사실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13 내가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이유는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14 이렇게 하여 이사야의 예언이 저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리라. 15 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16 그러나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자 갈망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자 갈망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18 그러니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19 누구든지 하늘 나라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길에 뿌려진 씨는 바로 그러한 사람이다.
  20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21 그러나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그는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22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23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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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을 듣고서...
  때가 되면, 돌아와(회개하여)
  환난이나 박해에도 걸려 넘어지지 않을 마음의 뿌리를 내리고...
  세상과 재물의 걱정과 유혹을 넘어서서 숨쉬고 사는 사람들이...
  기름진 토양을 가꾸는 사람들이어서, 비로소 말씀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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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07. 09. 프라도의 집, 참제자모임, 나눔참여 5인>
 
-말씀은 지혜의 씨앗을 뿌린다 : 나에게 하느님 말씀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얼마일까를 계산해 보니, 산술적으로는 1/24-1/12 정도가 되는데, 말씀에 대한 묵상 시간을 좀더 갖도록 노력해야...
-말씀을 머리로는 읽어도 마음으로 와닿는 것은 느린 것이 요즈음 상황인데... 특히 뜨거운 감동이 없는 것이 숙제... 자녀들은  더 느린 것 같아서 이런저런 걱정이 많지만... 그래도 하느님 안에서 느리다고 생각하니... 다행이기는 함.
-머리로 아는데 몸이 안따라 줌 : 젊었을 때 겪었던 무지 심각한 고민은 이제 넘어섰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세상 걱정, 재물의 유혹들에서 많이 걸리는 것이 사실.
 
-말씀에서 지적하시는 걸림과 걱정-유혹의 과정들을 겪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신앙을 가졌으니... 넘어진다기 보다는 한발씩 전진하는  상태인듯. 그래도 고통 너머에서 오는 빛을 주심을 특별하게 느끼고 있음.
 
-구약 시대는,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 마음과 함께 계신다든지, 구원의 은총을 무상으로 주신다든지 하는데 대해서 이해할 수 없었던 시대라서, 이사야 예언자가 파견되었던 때와 같이, 반항적이여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로 차 있었음.
  그런 시절에 주님께서 하늘나라를 가르치시면서, 1) 새 계약의 시대가 왔음을 깨닫고 돌아와, 2) 환난-박해에 안넘어질 마음의 뿌리를 내리고, 3) 걱정-유혹을 넘어 숨쉬게 되면, 비옥한 땅이 되어, 하느님 말씀의 열매를 맺는다 하심...
  크리스챤들은, 주님 구속사업 완성이 새계약임을 깨닫고, 성령이 함께 하시니 마음이 뿌리뽑히지도 않고, 구속의 은총을 거저주심을 알고 받고 함께 나누며 믿음-사랑-희망을 규범으로 사니, 세상 때문에 숨막히는 일도 거의 없어졌음.
  지금 신약 시대는... 비옥한 땅에서 삶을 알고, 얼마만큼 열매를 맺느냐를 고민하는 정도의 좋은 조건인 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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