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는 선물.

2004. 9. 20. 오후 10: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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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몇몇 친구와 그의 아이들과 가까운 산에 다녀왔다.

숨쉬기 운동외에는 한적이 없고 최근 산에 올라가 본적도 없었기에

좀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왕년에 운동선수?였다는 전적만 믿고

발을 내디뎠다.

선두에 서서 잘난척하며 올라가다가 맨뒤로 처지고 게다가 중간,

중간 쉬지 않고는 도저히 올라 갈 수 없었다.

1등이 꼴찌가 되고 꼴찌가 1등이된다는 것을 떠올리며 부들부들,후달후달거리는

내다리를 달래가면서 올라갔다..

몇년만에 옷을 흠뻑 적셔가며,얼굴에서 흐르는 땀이 걷고있는 발 앞의땅에

떨어질때는 이것이 얼마만인가 하면서 그래도 너무 행복했다.

죽을 것같이 힘들면서도 행복했다.좋은 친구들과 자신들의 진솔한 사랑의삶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너무 너무 웃었다.얼마만의 주책스런 아줌들의 수다와

웃음이었는지 모른다.몸은 피곤하지만 쉽게 잠자리에 들기에는 오늘하루가

너무 아깝다.

솔직하고 진실한 자신들의 신앙에 관한 이야기들도 모두들 아기같은 신앙이지만

참 예쁘고 진지한 아름다움이었다.

하루를 함께하면서 많은 이야기들 속에서 뒷일을 구지 걱정하지않아도 되었고,

서로다른 각자의 삶을 보면서 내자신의삶을 반성하고 또 배워나가는 뜻깊은, 하루라는

선물의 날이었다.

오늘도 역시 변함없이 나의기도를 들어주시어 나와 함께 한순간도 어김없이 함께하셨습을

깊이깊이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다시 뭉칠 날을 찾아야겠다.

댓글 3

  • 2004년 9월 20일 오후 10:45

    좋은 시간이었네요! 다음에 같이 뭉쳐요!

  • 2004년 9월 21일 오전 6:49

    발레리나님! 항상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해요. 사진 보니 그 환~한 맑은 웃음 좋았으요. 다음 따라 가면 안데나....애들이 없어서....

  • 2004년 9월 21일 오전 7:18

    언제든 환영합니다.다음 뭉침에 연락드릴께요.

하루라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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