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중 [동결] , [휴식] , [마을에서]입니다.
20대 초반에 뮐러의 시 <겨울나그네>를 구하려고 애를 쓰다 잊고 지냈는데
최근에 우연히 가장 충실한 번역본을 알게 되어 겨울이 지나는 길목에 가사는 [동결]만 올려봅니다.
나는 눈 속에서 헛되이
그녀의 발자취를 찾아 헤매네
내 팔에 안겨 푸른 초원을
함께 가르며 지나던 그곳에서
바닥에 입을 맞추리
내 뜨거운 눈물로
얼음과 눈을 뚫어
땅이 보일 때까지
어디에서 꽃을 찾으며
푸른 초원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꽃들은 시들어 죽었고
잔디는 저리도 창백하네.
도대체 이곳에 대한 추억을
아무 것도 간직하지 말라는 것인가?
내 고통마저 침묵한다면
누가 그녀에 대해 말해 줄 수 있나?
내 마음은 마치 죽어버린 듯 하고
그녀의 모습도 그 속에 얼어붙었네
내 심장이 다시 녹게 되면
그녀의 모습도 다시 그리로 흘러가겠지.
뮐러의 시를 가사에 가장 충실하게 강은규 교수가 번역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