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고 그래서 그 친구들과 어떻게든 함께 있으며 따스함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무언가 아니 확실히 틀립니다 매일매일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마음을 씻고자 하고 성체 안의 예수님을 미사와 감실 앞에서의 묵상을 통해 체험하며 그분의 사랑 덕에 세상 것에는 더 이상의 욕심도 나지 않고 그저 하느님 나라를 향해 걷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주님 닮은 가장 작은 이가 되고자 합니다 저 십자가에 저의 모든 것을 걸어보고자 합니다 이것이 지금의 저의 소망이자 미래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변화되지는 않기에 늘상 실수하고 욕심 부리곤 합니다 또한 감정에 쉽사리 휩싸이는 저의 부족함과 이기심은 많은 사랑을 받고도 다시금 옛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광야 위에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투정하는 모습과 너무나도 흡사합니다 그래도 주님은 오늘도 내일도 이렇게 부족한 저를 위해 천사들의 찬미를 받으시며 영광 속에 계시기보다는 이 상처나고 외로운 마음 속에 머무시며 함께 사랑의 길을 걸어주신다지요 주님이 매순간 함께 걸으시며 손수 저의 지저분한 발을 닦아주시는데 더 이상 쓰러져서 투정부리기엔 제 마음이 너무나 아프답니다 그래서 저는 못걷겠다고 투정도 부리지만 가장 낮은 이가 되는 이 길을 그분의 품에 안겨 걸으렵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하루 내 안에서 높아지려는 교만이나 죄에 억눌려 빛조차 바라보지 못하는 어두운 고통보다는 낮은 곳, 상처받고 외로운 영혼들 안에 머물며 모든 이들을 섬기심으로써 오로지 아버지 뜻인 우리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온 세상에 전하시는 주님의 발, 이웃들의 고통을 겸손과 사랑으로 조용히 씻겨드리는 건 어떨지요? 용기를 내십시오. 주님 친히 우리들을 이 사랑에로 초대해주실 것입니다 |
주님의 발치에서
2005. 4. 28. 오후 1: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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