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르다

2005. 4. 21. 오후 4:12:11

글자

황사가 지나고 있는 이 시간 내 마음은 메마르다

곱디고운 중국산 먼지에 곱지 않은 눈길을 보태며

 

한가한 이 시각

어디론가로 떠나야 할 내 몸과 마음, 지쳐 있는 발걸음

 

그러나 

쾡한 눈은 어디 눈길조차 주지 못하고

겨우 살아 있는 손가락만이 자판을 두드린다

 

끝내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

 

어제 들었던 그 목소리에 내 정신 쏙빼먹고

괜한 우울함에 하루 종일 멍한 머릿속

그래, 죽을듯 말듯 쓸쓸한 오늘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댓글 1

  • 2005년 4월 22일 오전 12:07

    우리가 가야할곳은 어디입니까? 주님께 귀기울여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