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순위
가족들의 생활은 돌보지 않고 교회 일에만 바쁜 사람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교회의 여러 단체와 위원회와 회장직을 유지하는 데 자신의 시간을 다 쏟아 붓는다.
바자회를 준비하고 기도회에 참석하고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을
돌보는 동안에 정작 자신의 가족들은 방치되고 잊혀진다.
가장 슬픈 것 중의 하나는 그들은 지금 하느님이 자신에게
기대하시는 일을 한다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프란치스카는 가정과 신앙 생활을 어떻게 병행해야 할지를 잘 보여 준다.
그는 일생을 기도와 회개와 선행의 모범으로 살면서도 아내로서도,
어머니로서도 부족한 점이 없었다.
그가 가족들을 그토록 잘 돌볼 수 있었던 것은 무슨 일을 하든지
일의 우선 순위를 먼저 정하고 그것을 지켜 나갔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우리가 모든 시간을 교회에만 쏟아 붓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하느님은 우리가 어디에 있거나, 무슨 일을 하거나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신다.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된 제단 앞에서 성가가 연주되는 것을 들으면
거룩함을 더 느낄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느님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는 바로 그곳에 계심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 어디서 하느님을 찾고 있는가? 하느님은 언제 어디서나 나와 함께 계신다.
---------------------------------------------------------------------------
거룩함이 느껴지는 곳에서만 하느님을 찾고 있었던 제 모습을 돌아봅니다.
신앙생활은 우리 삶의 자리에서 해야 하는 거죠? 늘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 하신 주님 말씀 붙잡고 살기!/베로
(까리따스수녀회홈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