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안에서 껌을 파는 아기 엄마

2010. 12. 28. 오후 3:56:12

글자
  

 

 

 

 

전철 안에서 껌을 파는 아기 엄마

 

 

걸 풍

 

 

 

 

건강한 사람도 

그냥 걷기가 힘든

달리는 전철 안을

아기를 들쳐 업은

아기 엄마가

흔들려

넘어지지 않으려고

다리에 중심을 잡고

안깐 힘을 주면서

힘겹게

아기를 들쳐 업고

껌을 팔고 있었습니다.

 

껌을 파는

아기 엄마 등에는

세상 모르게

잠들어 있는 아기가

업혀 있습니다.

 

그냥

도와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껌 한 통을 팔아 달라는 것입니다.

 

아기를 들쳐 업은

아기 엄마는

어떤 사연을 적은

종이 카드를 먼저 주욱 돌리고 난 

그 다음에

순서에 따라

아무렇게나 나누어준

그 종이를 걷으면서

아무런 말도 없이

껌을 내 밉니다.

 

무슨 사연인가는 몰라도

그 종이 카드가 

자기 무릎 위에

올려 지거나 말거나,

 

그 종이가

바닥에 떨어 지거나 말거나

정말 몰인정한 사람들이

세모를 앞 두고

실망 스럽게 

많습니다.

 

어떤 이는

껌을 받지 않고

돈 천원을 쥐어 주기도 하고,

 

어떤 이는

껌 한 통을 당당히 받고

팔아 주기도 하고,

 

어떤 이는

눈을 감고

잠 자는 척 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자기들 끼리

시끄럽께

잔 소리를 나누고,

 

어떤 이는

고상한 척

책을 보고 있으면서

그 아기 엄마를

못 본 척 외면을 하고,

 

어떤 이는

묵주를 돌리다가

멈추고

껌은 안 받고

돈 천원을 들려 주기도 하고,

 

가지 각색의 사람들

사이를 누비며

아가를 들쳐 업은

아기 엄마는

누가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자기 일에

충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모(歲暮)를

눈 앞에 두고

지나간 한 해를

회개하고

성찰 하는 마음으로

적선을 하면 참 좋으련만

그냥 몰라라 외면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것도

그냥 공짜로

도와 달라는 것도 아니고

껌 한 통을 팔아 달라는 것인데

그냥 모르는 척 하고 외면을 하다니

적선을 할 수 있는

졿은 기회를 놓지고 있음이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지금은  때가 때 인지라

연말을 앞두고

흥청 망청 거리는

분위기를 타고 있기 때문에

제가 올리는 이 말씀이

그다지 틀리는 말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요즘

송년 모임이다

무슨 모임이다 해서

흥청 거리며 먹고 마시며

즐기는데

그 대포 한 잔만 아끼면

힘겹께

전철 안을 누비는

 애기 엄마를

조금

도와 드릴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전철 안에서

지식인 척 책을 보면서

신앙인 척 성서를 보면서

묵주를 돌리면서

껌을 팔아 달라는

저 아기 엄마를

모르는 척 외면을 한다면,

 

어떤 사람들이

도아 줄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물론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는 이들도

있기는 하겠지만,

 

제 말씀은 

그렇지 않은 이들을 향해

드리는 말씀입니다.

 

좀 미안한 얘기지만

지식인임을 ,

신앙인임을,

포기 하셔야만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 하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여유는 있는데

무관심에서 오는

몰인정한

행위 이기 때문입니다.

 

입만 살아서

자기들 끼리

성탄을 축하 하면

뭐 합니까.

 

성탄을 정말로

축하 한다면

무조건

껌 한 통쯤

팔아 줘야지요, 

 

이유 없이

외면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 입으로

사랑이라는

거룩한

말을 해서는

아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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