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 협착증으로 고생 하는 아내 - 2 -

2010. 12. 28. 오전 7:35:23

글자

 

 

척추 협착증으로 고생 하는 아내 - 2 -

 

 

                  걸 풍

 

 

 

한 밤중에,

아내는 소리 없이

흐느끼며 울기 시작 하다가

견디지 못 하고

울음보가 터지고

어엉 엉 소리 내어 웁니다.

얼마나 아프면

이 한 밤중에

저토록 울어대는 것일까요,

 

나는

다가가서

어깨를 끌어 안고

다독 거리며

미안 하다,

미안 하다를 연발 합니다.

 

대신 아파 줄 수도 없어

내 가슴이 며지도록

아파 옵니다.

 

사랑 많으신 하느님!

이 죄인이

대신 아프도록 해 주십시요

당신의 따듯한 손으로

아네스의 아픈 부위를

어루만져 주십시요,

 

아내의 울음 소리는 줄어 들고

어깨가 흔들릴 정도로

흐윽 흑 흐느낍니다.

 

나는

아내의 아픈 부위

목에서 부터

허리,다리, 어깨를

정성을 다 하여

주무르기 시작을 합니다.

 

내일 아침 당장

그 한방을 찾아 가자

연일,

유명한 4대 일간지

신문 일면 전면에

기사성 광고 내용이

아내가 아프다는 내용과

너무나

똑 같은 내용이라서

일단은

수술 하기 전에

최후 수단으로 한 번 가 보자는

나의 말에

아내는 흐느낌도 조용히

멎었습니다.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정성으로 만져 주는

나의 안마에

스르르 잠이 들었고

나도 졸면서

안마를 멈추고

잠을 청해 봅니다만

잠은 오지 않고

뒤치덕 거리다가

컴 앞에 앉아서

이렇게

자판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아내는 요즘

척주 협착증으로 많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불면증까지 걸려

잠도 제대로 못자고

수면제를 복용하고

겨우 겨우 잠을 자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따듯한

기도가 필요로 합니다.

염치 없이

또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 드리면서

이만

이 못난 글을 멈추렵니다.

 
 
김형풍 암브로시오
 
 

댓글 8

  • 2010년 12월 28일 오후 12:32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2010년 12월 28일 오후 3:05

    아녜스 형님 힘내세요 주님께서 보살펴주실거예요 .아멘.

  • 2010년 12월 28일 오후 3:19

    제가 디스크를 겪어봐서 그 고통을 잘압니다.하루빨리 나으시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

  • 2010년 12월 28일 오후 4:00

    헤레나 자매님! 변함 없는 님의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님의 기도에 힘 입어 힘을 받는 느낌입니다.감사 합니다.

  • 2010년 12월 28일 오후 4:05

    아네스 자매님! 님의 마음을 담아 온마음으로 기도 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 2010년 12월 28일 오후 4:07

    배기창 형제님! 정성을 모아 기도 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고생을 많이 하셨군요, 이제 좋아지신 모양입니다.

  • 2010년 12월 29일 오후 3:28

    얼마나 힘드시면 그리 소리를 내어 우실까라는 생각에 글을 읽으며 눈물이 핑도네요 아녜스님 보다는 아래이지만 저도 많이 허리가 않좋아서 고생을 좀 하거든요 그 마음 백분 이해가갑니다 하지만 아녜스님 이렇게 마음을 자상하게 써주시는 분이 옆에 계시니 힘 내시고. 치료 잘 받으세요 두분 모두 힘내세요

  • 2010년 12월 29일 오후 4:41

    서은홍님! 아 ,그러시군요,허리가 아프시면 고생이 많지요, 오늘 오전 11시경엔 수녀님과 2구역 여성 구역장님 그,리고 나혜옥 헬레나님,박효숙 아녜스님 그리고 또 한 분, 이렇게 집에 오시어 환자를 위한 기도를 해 주셨습니다. 너무나 감사 했습니다. 님의 마음을 담아 좋은 흔적을 남겨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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