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협착증으로 고생 하는 아내 - 2 -
걸 풍
한 밤중에,
아내는 소리 없이
흐느끼며 울기 시작 하다가
견디지 못 하고
울음보가 터지고
어엉 엉 소리 내어 웁니다.
얼마나 아프면
이 한 밤중에
저토록 울어대는 것일까요,
나는
다가가서
어깨를 끌어 안고
다독 거리며
미안 하다,
미안 하다를 연발 합니다.
대신 아파 줄 수도 없어
내 가슴이 며지도록
아파 옵니다.
사랑 많으신 하느님!
이 죄인이
대신 아프도록 해 주십시요
당신의 따듯한 손으로
아네스의 아픈 부위를
어루만져 주십시요,
아내의 울음 소리는 줄어 들고
어깨가 흔들릴 정도로
흐윽 흑 흐느낍니다.
나는
아내의 아픈 부위
목에서 부터
허리,다리, 어깨를
정성을 다 하여
주무르기 시작을 합니다.
내일 아침 당장
그 한방을 찾아 가자
연일,
유명한 4대 일간지
신문 일면 전면에
기사성 광고 내용이
아내가 아프다는 내용과
너무나
똑 같은 내용이라서
일단은
수술 하기 전에
최후 수단으로 한 번 가 보자는
나의 말에
아내는 흐느낌도 조용히
멎었습니다.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정성으로 만져 주는
나의 안마에
스르르 잠이 들었고
나도 졸면서
안마를 멈추고
잠을 청해 봅니다만
잠은 오지 않고
뒤치덕 거리다가
컴 앞에 앉아서
이렇게
자판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아내는 요즘
척주 협착증으로 많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불면증까지 걸려
잠도 제대로 못자고
수면제를 복용하고
겨우 겨우 잠을 자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따듯한
기도가 필요로 합니다.
염치 없이
또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 드리면서
이만
이 못난 글을 멈추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