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해를 보내면서...
1988년 10월 텍사스 의과대학의 스미스 박사가 내한하여 2주 동안 우리나라 각지를 순회하며 14회에 걸쳐서 임사체험(臨死體驗) 강연을 했다.
텍사스 의과대학의 스미스 박사는 심장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다. 그런데 그가 어느 날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진다.
그리고는 놀랍고도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된다. 사람들이 쓰러진 자기 몸을 응급실로 싣고 가 온갖 조치를 다하였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자 의사들이 그의 얼굴을 흰 시트로 덮는 것이었다.
그 후 그를 어디론가 데리고 가서 밝은방에 도달하자 4명의 심판관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1.“네가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었느냐?”
2.“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희망의 말을 해 주었느냐?”
네 명의 심판관이 다 똑같은 질문을 하는 것을 스미스박사는 들었다.
박사는 그 질문을 받자. 자기가 살았을 때 상처를 준 사람들의 얼굴이 순식간에 다 스쳐 지나갔다.
우리가 상처 주는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다. 무심코 내뱉은 자신의 말에 상처를 받고 괴로워하는 모습들...
그리고는 그가 심판대 앞을 나서는데 그에게 소리가 들려 왔다. "너에게 다시 한 번의 기회를 줄 터이니 좋은 일(말)을 하며 살아 보라"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그는 4시간 30분 만에 깨어났다고 간증한다.
그렇게 다시 살아난 그는 병원에 7년간의 휴직계를 내고 전 세계를 두루 다니며 열심히 강연을 했다.
그의 주제는 늘 "우리가 평소에 하는 말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우쳐 주는 강연이였다.
말의 해독(害毒)은 그리스도의 몸 된 성당 안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무심코 내 뱉은 한마디가 한 사람에게 마음에 큰 상처를 주어 냉담하게 되고, 나아가서는 한 영혼이 성당을 떠나기도 한다.
현대 사이버 세상에서는 말 못지않게 글로 상대방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일 또한 허다하다.
특히 sns에서 악풀을 달면 더욱 큰 치명상을 입히게 된다. 이로 인하여 자살하는 사람도 있다.
한해를 뒤돌아보면서 조용히 묵상해 본다...
-장문춘마티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