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습관
사람들은 나름대로 하나 이상의 습관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은 긴장하면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사람은 다리를 흔드는 습관이 있다.
습관이라는 것이 대수롭지 않은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고, 성품을 결정하고, 그리고 인격을 만들어 간다.
그래서“생각은 말을 낳고, 말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낳고, 습관은 인격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들 주변 사람들을 보면 건강한 사람들은 건강한 습관을 가지고 있고, 성공한 사람은 성공 할 수밖에 없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아무튼 이 습관이 그 사람의 성품을 만들어 가고, 그 사람의 인격을 만들어 간다. 그러므로 습관이 참 중요하다.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면서 눈을 뜸과 동시에“감사 합니다”고백하고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것, 이런 것들은 참으로 좋은 습관들이다.
예수님께서는 한적한 곳에 가셔서 늘 기도하는 습관이 있었다.“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마르코1:35)
예수님이 새벽에 기도 하셨는데, 습관에 따라 기도하신 것이다. 새벽에 기도 한다는 것, 쉬운 일이 아니다.
새벽기도의 원조는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새벽기도 하시고 항상 하루를 시작하셨다. 성경을 보면 하느님이 행하시는 큰일은 대부분 새벽에 일어났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새벽에 건넜다. 새벽에 홍해가 갈라졌다. 모세가 시나이산에서 하느님으로부터 언약의 두 돌판을 받았는데, 그 언약의 계명을 받은 때가 새벽이다.
요르단강이 새벽에 갈라졌다. 예리코성이 새벽에 무너졌다. 야곱이 하느님과 씨름하고, 이기고 새 이름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았을 때도 새벽이다.
하느님이 행하셨던 대부분 큰일은 다 새벽에 일어났다. 예수님이 죽음의 권세를 정복하고 부활하신 때도 새벽이다.
그래서 이것을 보면 새벽은 언제나 하느님이 일하시는 시간이었고, 기도하는 사람들에게는 응답받는 시간이었다.
예수님의 이러한 새벽기도는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신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새벽기도의 3가지 교훈이 있다.
-첫 번째 : 바쁘고 피곤할수록 더욱 기도하라.
새벽미사에 참석하는 것, 쉬운 일이 아니다.“새벽미사에 왜 참석 못하느냐.?”라고 질문하면 많은 신자들이“너무 바쁘고, 피곤해서”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진짜 바빠서 기도를 못하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다. 솔직히 말하면 기도의 중요성을 몰라서 기도를 안 하는 것이고, 믿음이 약해서 기도를 안 하는 것이다.
베르나르도 성인은 말하기를 “나는 바쁠수록 더 기도한다.”이것이 역설적이지만 맞는 말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왜? 우리가 일이 많을수록, 활동이 많을수록, 내가 만나야 될 사람이 많을수록 기도를 많이 해야 되는가?
그 이유는 우리가 하느님 앞에 기도를 해서 하느님으로부터 주시는 지혜를 내가 받아야 되고, 하느님이 공급해 주시는 영적인 힘과 에너지를 받아야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는“바쁘고, 분주하고 피곤하기 때문에 기도하지 못한다.”이것은 통하지 않는다.
바쁠수록 더 기도해야 한다. 왜? - 주님의 도움이 더 필요하니까.
-두 번째 : 선교보다 기도가 먼저다.
예수님은 사람들 앞에서 가르치고, 병을 고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느님 아버지 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것이었다.
선교보다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하느님 아버지와의 관계였다. 왜 그럴까? - 기도 없이는 선교의 열매가 없기 때문이다.
세 번째 :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라.
예수님처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처럼 하늘의 문을 활짝 열면서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아무리 바쁘고, 분주하고, 피곤하다고 핑계대지 마라. 기도로 하늘의 문을 열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말 속담에도“시작이 반이다.”또“첫 단추를 잘 못 끼우면 모든 단추를 잘못 끼우는 것처럼”우리가 하루를 잘못 시작하면 하루 종일 낭패를 보게 되는 것이다.
새벽에 능력을 공급받지 못하면 내 힘으로 살다가 넘어지고, 예수님처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지 않으면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아가기가 어렵다.
신앙인은 기도로 하늘의 문을 열고, 기도로 하느님의 뜻을 묻고,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의 능력을 받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마더 데레사 수녀님는 “모든 것은 기도로 시작된다. 하느님의 자녀들은 기도 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라고 말씀 하셨고.
또한 기도의 거장인 프란치스코 성인은 “신앙생활에 있어 기도를 대신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씀 하셨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아버지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고, 기도로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 인생에 거룩한 습관이 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들 안에 나뿐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습관, 거룩한 습관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학자들에 의하면 습관은 21일 정도 반복하였을 때, 그것이 습관이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먼저 새벽기도를 시작하자.
그리고 이왕 시작한 새벽기도, 우리들 인생에 거룩한 습관이 되도록 노력하자.
우리 주님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을 꼭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
우리 인생의 기적은 새벽에 일어난다.
새벽기도로 승부하자.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