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열정
우리 천주교 신자들은 선교를 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선뜻 나서지를 못하고 머뭇거립니다.
우리나라 뿐 만이 아니라 전 세계 가톨릭 신자가 그런 면에서는 공통적인가 봅니다.
그러기에 교황님께서는 1983년에 “이제 우리 신자들이 ‘새로운 열정, 새로운 방법, 새로운 표현’으로 선교에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개신교 신자들이 우리보다 선교에 훨씬 더 열성입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일부 천주교인들의 왜곡된 사고방식대로, 선교활동(특히 가두선교 활동)을 점잖은 천주교 신자들은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까?
이것은 한마디로 자기 신앙에 대한 확신의 문제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체험을 통해서 성장해 온 것이 아니라, 오직 전례에 의존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서의 말씀처럼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야고 2,17)
무엇보다 먼저 용기를 가집시다!
우리들이 선교에 나설 때 결코 우리들 혼자 나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반드시 우리와 함께 나서 주십니다.
오히려 우리보다 먼저 나서고 싶어 하십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믿고 의지하는 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이제 이 신앙으로 예수님을 도와 드립시다.
때때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생활이 완벽해야만 선교활동에 나설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 자신도 제대로 믿지 못하는데 누구한테 믿으라고 이야기 하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오로 성인의 가르침대로
“하느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어리석은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약한 것을 선택하셨습니다.”(1고린 1,27)
그러니 이제 올바른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좋은 뜻을 지닌 우리 교우들이 자신의 부족한 점 만을 의식한 나머지 신앙인의 사명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실제로 행동하는 것보다 더 훌륭한 것을 말한다고 해서 위선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그러한 일이 위선이 된다면, 오 하느님!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우리는 그저 침묵을 지키고 앉아 있을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프란치스코 드 살 성인의 말)
그렇습니다!
위선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모두 침묵을 지킨다면, 하느님의 구원사업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 평범한 진리를 통해서 우리는 참으로 큰 위안을 얻습니다.
여러분 용기를 가집시다!
결국 우리의 선교활동에서 가장 큰 장애요인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입니다.우리모두는 주님께서 세상에 파견하신 사도요 선교사입니다.
주님이 함께하시니 용기를 냅시다!
성령께서 함께 하시니 세상에 나가서 외칩시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