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엄마(2)

2012. 9. 12. 오전 6: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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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엄마(2)

김웅열 신부님이 사격장 훈련하는 군인들 면회를 갔습니다. 통제소에서 연대장과 같이 담배를 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군인들은 저쪽 표지판을 향해서 총을 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한 병사가 오발사고가 나면서, 가운데 있는 어느 병사 한 명이꼬꾸라졌어요.

아이고~~” 하면서 신부님이 막 뛰어 내려갔습니다. 뛰어갔더니 한 병사가 누워 있는데, 겁에 질려서 아무도 못 건드리는 거예요. 그 병사를 일으켜보니까, 안드레아라는 우리 천주교 신자였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총은 한 발 총소리가 났는데 옷을 보니까 앞에만 구멍이 두 개 나 있고, 뒤로 총알이 나간 흔적이 없는 것입니다.

옷을 벗겨 보니까 군번줄에 인식표와 같이 그 옆에 뭐가 매달려 있었느냐...
쇠로 만든 묵주반지가 있었는데 쇠 묵주반지가 다 찌그러져 있었어요. 

총알이 들어와서 묵주반지를 맞고 튕겨 나가면서 옷에 구멍이 하나 더 나 있었던 것입니다. 이건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 이었지요, 그때 그 광경을 사격장에 있는 수백명의 군인들이 다 봤답니다.

그래서 그해 5개월 동안 그 군인들을 연병장에 모아 놓고 신부님이 단체교리를 시켰어요. 5개월 동안 시켜서 군종역사상 최초로 1개 대대가 천주교신자가 되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답니다.

그때 신부님 옆에서 같이 봤던 연대장 그 대령은 사단 불교 회장이었습니다. 그런데 5개월 후에 신부님을 찾아 오시더니 신부님, 우리 어머니 설득하는데 5개월 걸렸습니다.”

자기어머니가 자기를 위해서 절까지 지어준 그런 골수 불교신자 였데요. 대대로 내려오는 불교집안인데 어머니와 집안 식구들 설득하는데 5개월 걸렸습니다.”

그러면서우리들은 5개월 전에, 사격장에서..... 분명히 눈으로 봤습니다. 부처님보다 성모님이 훨씬 쎄다는 것을 체험 했습니다.”

그분은 세례를 받았어요. 그리고 별 셋으로 예편할 때까지 대자가 700명이 넘었습니다. 장군이 되어서도 늘 손에는 묵주, 헬리콥터를 탈 때도 늘 손에는 묵주..... 별 셋을 달고, 예편했는데 국영기업체 회장자리 준다고 하는 것도 사양하고 어디로 갔느냐?

교리 신학원에 들어가서 2년 동안 교리를 체계적으로 배워서 선교사 자격증을 받아 가지고 경상도 다 쓰러져가는 공소에 들어가서 지금 그걸 일으켜 세우려고 애쓰고 계신답니다.

그 밑에 다 불교집안이었던 그 집안이, 조카가 작년에 한 명 사제가 되었고, 수녀원에 두 사람이 입회해 수련을 받고 있답니다.

성모님은 바로 그런 엄마입니다. 그럼 총 맞았던 안드레아는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병원으로 후송을 했지요.

그러나 가슴에 타박상만... 시커멓게 멍만 들었을 뿐이지 가슴뼈 하나 부러지지 않았습니다. 안드레아는 제대하고 학교에 들어가서 졸업하고 유학을 떠났습니다. 7년 만에 신부님 앞으로 편지 한 통이 왔습니다.

신부님, 사격장에서 성모님이 살려준 안드레아를 기억하십니까? 부모님이 원하시는 대로 박사학위를 땄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삶은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부모님 허락을 받았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를 해 주십시오! 제가 편지를 쓰고 있는 이곳은 트라피스트 봉쇄수도원입니다.

트라피스트 봉쇄수도원으로 들어간 것이었어요.

그 부모님들도 아들이 총 맞은 그날부터,“이 자식은 이제 부모의 자식이 아니다! 그러나 워낙 머리가 좋으니까 너 공부 좀 더 해야 되지 않겠니!

너 박사학위 따라! 그런 다음 네 인생 네 마음대로 해라!” 라고 말씀 하셨데요. 그 수사님은 지금 아일랜드의 트라피스트 수도원에 있습니다.

김웅열 신부님 모시고 피정지도 한번 받으려면 1년 전에 신청 안하면 도저히 시간 배정이 안 된답니다.

해외에서도 피정신청이 쇄도하는데 우연히 그 쪽으로 갈 일이 있을 때 마다 꼭 들르시는데, 거기 있는 원장수사님이 그렇게 칭찬을 많이 한데요!

한국에서 온 예수님이라고 칭찬을 한답니다. 신부님은 그 소리 듣고 속으로 하긴 지 놈이 죽다가 살아났는데 열심히 하지 않으면 지 놈이 어쩔 거야!” 라고 속으로 이야기 하곤 한답니다.

안드레아의 목에 걸렸던 쇠로 만든 묵주반지, 그게 그때 돈으로 몇 백원도 안 가는 손가락에 끼는 쇠 묵주반지를 왜 목에 걸고 있었는지 압니까?

묵주를 끼고 있으면 고참이 그게 예쁘다고 자꾸 뺏어 간데요. 그래서 안드레아는 묵주반지 안 뺏기려고 군번줄에 묶어 놓았다가 보초 설 때마다 묵주기도 하고 걸어 두었데요.

그래서 목에 걸려 있었던 겁니다. 그 몇 백원도 안 되는 묵주반지 하나 가지고 성모님은 수 백명을 당신 자식으로 만들고...

지금 그 천주교 씨가 얼마나 퍼졌겠습니까? 그리고 정말 신심 깊은 평신도 회장을 만들어서 그렇게 좋은 표양을 보여 주고 계시고, 트라피스트 수도자도 만드시고... 성모님은 바로 그런 엄마이십니다.

어찌나 말씀을 잘 하시고, 내용이 좋은지 많은 감동을 받았고,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시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우리가 노력해야감동이라는 두 글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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