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기도 ( 김옥상 2006/11/24 )

2007. 12. 26. 오후 12:32:43

글자
김옥상
2006/11/24
 
기도는 하느님과 인간사이의 대화이다. 그래서 기도는 하느님을 만나고 체험하는 자리가 된다. 기도는 이렇게 하느님과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하느님과 일치하게 만든다. 곧 하느님과 같은 생각, 같은 느낌, 같은 관심사를 갖도록 만든다. ‘주님의 기도’는 일찍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이다.

(루가 11,1~4) ‘제자들이 예수님께 여쭈었다. 세례자 요한이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었는데, 자기들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 이렇게 기도하라 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주셨다’

기도의 내용을 보면 더없이 아름다운 기도임을 잘 알 수 있다. 이 기도를 통해 우리가 하느님과 더욱 가깝고 친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같은 느낌과 같은 관심사를 갖도록 만들어준다.

전반부는 아버지의 의지를 먼저 기억하고, 그 뜻하심이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후반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과 도움을 청한다.

영성체를 시작하기에 앞서 주님의 기도를 함께 드린다. 영성체는 성찬례(미사)에서 절정에 속하는 부분이다. 곧 그리스도의 몸을 모시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앞서 주님의 기도를 하는 것은 영성체를 준비하는 것이다. 주님께 감사 드리고 우리를 주님과 더욱 가깝게 일치시킨다. 주님과 하는 되는 자리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아빠’라 부르면서 가장 아름다운 ‘주님의 기도’를 드리는 것이다.

이 노래는 가장 아름다운 선율과 가락으로 만들어진다. 이토록 아름다운 노래의 뜻을 음미하며 천천히 우리의 마음을 실어 노래 불러야 겠다. 그러면 영성체로 주님과 이루는 일치가 더욱 아름답고 풍요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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