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신비여 ( 김옥상 2006/11/24 )

2007. 12. 26. 오후 12:30:50

글자
김옥상
2006/11/24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1970년에 개정된 새 ‘미사통상문’은 성찬 제정 및 축성문 후에 기념환호를 새로이 도입하였다. 이 기념환호는 가장 중요한 공동체 성가 가운데 하나이기에 주례가 선창하면 모든 이가 함께 노래한다. 미사의 절정을 이루는 부분에서 공동체 전체가 환호하는 것은 기념환호송인 ‘거룩하시도다’ 이상으로 신자들의 능동적 참여를 돕는다. 이 기념환호송은 단순히 성찬축성 동안 신자들의 주의력을 집중시키려는 것이 아니고, 온 회중을 성찬기도에 능동적으로 참여 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신자들은 이 환호를 통해 방금 이루어진 축성과 구원의 제사를 믿고 고백하며 이 신비를 세상에 선포하기로 약속하게 되는 것이다.

사제는 ‘신앙의 신비여’로 신자들의 기념환호를 인도하고, 공동체는 이에 대해 3가지 양식 중 하나로 응답한다. 가), 나) 양식은 1고린 11, 26을 토대로 만든 것이고, 다) 양식은 중세 이래 기도서나 성가책에 자주 나오던 경문이다. 또 가) 양식은 연중시기, 나) 양식은 사순/대림시기 그리고 다) 양식은 부활시기에 사용하면 적절할 것이다. 어느 것을 노래하던 환호송인만큼 조금 빨리 노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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