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발왕산을 다녀와서 어린 시절 중학 동창에게 발왕산에 갔던 사진을
보냈더니 너무 아름다운 글로 답신이 와서 여기 그 글을 소개 합니다.
지난 해 5월 중학 동창들의 우연한 발의로 그들과 함께 월출산을 다녀온 후
친구에게 사진을 보냈고(산행 앨범 61번 참조)..............그 후 천산회 주요
산행 사진을 보내왔었는데...................그 사진을 보면서 보내오는 친구의
답신을 읽는 재미가 이제는 산행 보다 더 즐거운 평상의 일과가 되었습니다.
그 친구 " J " 에게 감사하며, 가끔 그 " J "의 글을 여기에 싣고자합니다.
RE: 발왕산 (강원 평창) 특별산행 (2007.01.06)
용평엔 몇차례 들렸지만 발왕산은 처음이고........ 세상의 모든 시름 다 내려놓고
스키를 즐기는 모습 보니 참 스릴있어 좋고.....또한 눈보라 속에 위험을 무릅쓰며
한발한발 정상을 향해 오르는 산행모습이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기 위한 탐험자의
심정이 아니었을까..? 설원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돌아올 길을 잃지나 않을까..?
등산이란 생각보다 힘들지만 생각보다 편안하고 즐겁기 때문에 오르고 또 오르고
..........산에오를 때엔 성공도 내려놓고 실패도 내려놓고 자만도 내려놓고 미모도
내려놓고 부유함도 가난함도 모두 내려놓고 움직일 수 있는 대상이기 때문에 .....
"산" 이야말로 우리속의 영성을 깨우는 하느님이요... 천년의사원 이라고 누구인가
말했듯이 하얀 눈 덮인 산야를 보니 마음속까지 꺠끗하고 시원함을 느끼게됩니다.
수고 하였읍니다.
2007.01.14. " J " 가
>From: 이관호<davron@naver.com>
>Reply-To: 이관호<davron@naver.com>
>Subject: 발왕산(강원 평창) 특별산행 (2007.01.06)
>Date: Tue, 09 Jan 2007 17:50:47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