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루카 19. 3)
키가 작았던 자캐오는
군중에 가려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모습을 볼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돌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가 예수님을 뵈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자캐오를 부르시며
얼른 내려오라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을 뵙기 위해서는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려와야 합니다
높아지려 하는 것이 아니라
낮아져야 하는 것입니다
군중에 가려 예수님을 뵐 수 없었던 자캐오처럼
우리도
매일의 기도와 묵상 중에
주님을 뵈려 하지만
높아지려고만 하는 욕심과 상처의 벽에 가려 그분을 제대로 뵐 수가 없습니다
십자가 앞에서도
자기의 상처만 기억할 뿐
이웃의 상처나
주님의 상처는 안중에도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뵙기 위해서는
아프다며 자기의 상처만 봐달라 부르짖는 것이 아니라
자신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을 이웃의 상처와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고통까지도 모두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