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루카 5. 26)
많은 사람들이
병을 치유받기 위해 예수님께 모여들 때 쯤..
몇몇 사람들이
군중 때문에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던
중풍환자 한사람을 평상에 뉘여
지붕 한쪽을 벗겨낸 다음 예수님께로 내려 보냅니다
어찌보면..
순서도 지키지 않는 그런 그들의 모습이,
그저 이기적이고 극성스럽게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예수님께서는 기꺼이
중풍환자의 병을 고쳐 주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다른 무엇보다
이웃을 살리려는 사람들의 선함과
지붕을 뚫을 만큼
당신께 의탁하는
그들의 절실한 믿음을 먼저 보셨던 것 같습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청하는
공동체의 믿음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게 되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지금..
부족하지만
우리의 작은 기도가 모아져
힘들고 아픈 이웃들이
다시 힘을 얻어 건강해지고
모두가 주님을 찬양하는
그런 '신기한 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