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루카 17,21)
여러분은 하느님 나라를 어떻게
그려보고 계시나요?
내가 죽은 후에
성실하고 착하게 살았다면
약간의 연옥형벌을 거치고 나서
기쁨과 행복으로만 가득찬
멋지고 아름다운 그런 나라로
여기시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하느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있다고 하시네요.
이게 무슨 뜻일까요?
하느님 나라는 어떤 장소적인 개념이라기보다는
하느님이 다스리시는 나라이고
하느님이 계시는 나라란 의미입니다.
하느님은 예수님과 더불어
'우리 가운데 계시게' 되었답니다.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저 세상의 하느님이 아니라
이미 '우리 가운데 계시는'
임마누엘 하느님이십니다.
따라서 하느님께서
내 안에
우리 가정 안에
우리 공동체 안에
함께 계심을 믿는다면
그곳에서 하느님 나라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오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심을 체험함으로서
하느님 나라의 시작을
깊이 느끼는 하루 되시길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