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새김 하느님의 성사인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사인 교회
말씀 새 계명(요한 13,34-35)
13 34"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겠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35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세상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배움 성사1(聖事)
성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오시는 순간이다. 성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총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표시(표지, 표징, 사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사를 통해 하느님을 만난다.
1. 성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사랑의 표지이다.-"성사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사랑을 보이도록 해주는 표지이다."
예-로만 칼라를 한 옷을 입고 계신 분을 보면, "아 저분은 신부님이시구나!" 하듯이, 로만칼라는 겉모습으로 신부님을 알아 보도록 하는 표시중의 하나이다.
2. 예수님은 말씀과 행동을 통해 우리에게 하느님을 알도록 보여주셨으므로, 예수님은 하느님의 성사이다. 즉, 인간으로 오셔서 사랑하시고, 우시고, 배고파하시고 고통을 겪으신 예수님의 모습은, 하느님께서 인간을 용서하시는 사랑의 표징이다. 또한 예수님은 모든 성사의 원천이시기에, 예수님을 '원 성사'(元聖事)라고 한다.
3. 교회는 성사를 통해 신자들에게 주님을 알리고 성사생활로 주님을 증거한다.
4. 교회는 이 땅에서 예수님께서 명하신 사명을 계속 함으로써,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드러내 보여주시기에, 교회는 예수님의 성사이다.
5. 준성사 準聖事-"어느 정도 성사들을 모방한 거룩한 표징들로서 영적인 효험을 표시하며 교회의 간구(간절한 기구-기도의 옛 말)로써 그 것을 얻어 준다."(전례 헌장 60)한 마디로 말한다면, 하느님 안에서 살고자 자신과 자신의 주위에 축복을 비는 신심행위(信心行爲)라고 할 수 있다.
예, 축복祝福-교회의 교도권(敎導權)이 인정하는 주교나 사제가 하는 축복행위와 축성(祝聖)으로, 사람이나 물건(십자가, 성모상, 묵주, 자동차 등)이나 장소(성당 聖堂, 집, 공장, 가게)등에 하느님의 은총을 비는 것이다. '축복' 또는 '축성' 또는 '방사'(放赦)라고도 한다.
우리는 준성사를 미신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신앙과 봉헌의 정신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5. 그러면 "누구를 위한" 성사인가?
- 케난 오스본 저, 김광식 역, 성사신학, 제3장 그리스도교의
성사들과 방법론, 56면, 분도출판사, 1993 참조
예수님은 보고 들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느님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위한 하느님의 성사이다.
교회 역시 그리스도교 신자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을 위한 성사이다. 예수님이 세상에 빛으로, 생명으로 드러나신 하느님의 성사이기에 교회가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산다면, 그 교회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빛을 반사한다.
그러나 또 한편 교회의 7성사와 준성사들은, 교회를 통해 주님을 믿는 이들을 위한 성사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교 신자가 아닌 사람은 7성사의 의미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7성사와 준성사들은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위한 것이다.
단지 7성사를 받은 신자들의 삶(성사생활聖事生活)을 통해, 사람들은 성사적인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즉, 신자들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하느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므로 성사를 받은 신자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내는 '주님의 성전'(聖殿)이며 주님의 사도요, 선교사들이다.
나눔 12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살았기 때문에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제자들이 살아 있을 때는 제자들이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지금 어디서, 누구를 통해 하느님을 배워 알게 됩니까?
관찰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살아 계시다고 느끼신 적이 있습니까? 나만의 체험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고 느낀 적이 있다면 그것도 함께 나누어 봅시다.
판단 교회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교회를 예수님의 성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교회란 단순히 성당 건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교회'라고 말할 수 있는 기준과 특성은 무엇입니까?
실천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의 모임이 바로 교회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여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습니까?
다음 칠성사(七聖事)
기도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낱말
로만 칼라 로만 가톨릭 교회의 성직자들이 성직자 복장의 목 부분에 착용하는 흰색 플라스틱 띠
교도권 교회가 예수님이 명하신 대로 신앙을 선포하고 교육할 권리와 의무
전례 헌장 제2차 바티칸 공의회(公議會)의 거룩한 전례에 관한 헌장(LUMEN Gentium). 1958-1965 년에 걸쳐 전체(세계)교회의 주교님들이 모여 현대 세계를 향한 교회의 모습을 재 정립한 21번째 공의회다. 이 공의회에서는 4개의 헌장(거룩한 전례, 교회에 관한 교의敎義 헌장, 계시 헌장, 현대 세계의 사목司牧헌장)과 9개 교령, 3개 선언이 있다.
쉼터 1 한국이의 감자
"한국아, 너 예수님 봤니?"
"아뇨"
"눈에 보이지도 않는 예수님을 어떻게 믿니?"
"참, 아저씨는 눈에 보여야만 믿나요?"
그 다음날 한국이는 싹이 튼 감자를 들고 가 아저씨에게 주면서,
"잘 보세요 아저씨. 이 감자가 겨울에 싹이 안 났을 때에는 죽은 것 같았어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파랗고 예쁜 새 싹이 돋아난 것을 보면, 이 감자는 그 동안 살아 있었고 또 지금 이렇게 생명이 돋아났어요. 그러니까 지금 아저씨 눈에 예수님이 안 보인다고 예수님이 안 계신 것이 아니고, 이 감자의 새싹처럼 아저씨의 마음에 봄이 와 예수님께 마음을 열고 믿기 시작할 때까지 기다리고 계셔요."
쉼터 2
"나는 예수는 믿지만 교회는 믿지 않는다."
-마하트마 간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