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씨앗이다
새김 인간들의 모임인 교회 안에 어떻게 주께서 함께 하시고 이끄시는가?
말씀 깨어 기도하여라(루가 21,34-36)
21 34"흥청대며 먹고 마시는 일과 쓸 데없는 세상 걱정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날이 갑자기 닥쳐 올지도 모른다. 조심하여라. 35그날이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덫처럼 들이닥칠 것이다.(이사 24,17)36그러므로 너희는 앞으로 닥쳐 올 이 모든 일을 피하여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배움 전체(세계)교회사
1. 사도시대의 교회-제32과 참조, 사도행전 참조.
2. 사도 후 시대의 박해와 종교자유
1)주님과 함께 살면서 주님으로부터 직접 양성 받은 사도들이 돌아가신 후, 교회 공동체는 신자들을 위해 '사도들의 증언'을 '신약 성서'(新約聖書)로 기록하고, 당시 유럽지역의 종주국인 로마제국에 까지 전교,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건설해 나갔다.
2)그러나 곧 이어 '하느님만이 인간의 진정한 주인이심'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왕을 신(神)으로 섬기던 대부분의 나라에서 박해를 받기 시작하였다. 특별히 로마제국에서는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회심으로 인한 '밀라노 관용령'으로 종교의 자유를 얻기까지,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죽음을 당해야 했다. 천주교가 각 민족들의 점령자인 로마제국의 국교(國敎)가 됨으로써, 교회의 선교활동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정치 세력을 갖게 되었다.
3)신자들은 그리스도와의 완전한 일치가 '박해에 의한 순교'라고 여겨왔지만, 박해가 끝나자 수도생활(修道生活)로서 주님과의 일치를 도모하기 시작하였다. 한편 이 시기에는 박해가 끝나자마자, 교회 내에 그리스도의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에 대해, 삼위일체 및 의화설(義化說-그리스도의 죽음으로써 죄를 지은 인간이 죄 없는 인간으로 판정받았다)에 대한 의심과 이론으로 인한 이단(異端)이 생겨나기도 했다.
3. 중세교회
1)중세교회는 유럽의 거의 전체를 그리스도교화 시켰고, 동시에 교회의 영역은 '신성로마제국'(神聖로마帝國)이라는 정치세력과 연결되었다. 중세시기는 '그리스도교 교리'라는 하나의 사상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두를 지배하는 질서였다. 그러므로 이슬람교도들의 예루살렘 성지 점령에 대해 유럽의 그리스도교국가들이 '십자군'(十字軍)을 만들어 전쟁에 나설 수 있었으나, 실상 그 모습은 종교 전쟁이라기보다는 종교를 명목으로 한 인간적인 정치, 경제의 세계질서에 대한 주도권다툼이었다.
2)이 시기에는 '수도회'(修道會)를 중심으로 한 은수자(隱修者), 고행자(苦行者), 순례자(巡禮者)등이 관상기도(觀想祈禱)를 통해 주님과 일치하려는 노력이 활발하였다. 그러나 한편 고행자의 경우에는 지나치게 주님의 고통만을 중시함으로써, 주께서 주시는 구원과 기쁨에 대해 소홀하기도 하였다.
한편 일반인들은 관상기도와 고행을 주로 하는 성직자 수도자들의 정신과 삶에 쉽게 따라갈 수도, 성서를 자기나라의 말로 볼 수도 없었다(라틴어로 쓰여짐). 주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기도하며 따르기 보다는, 성인들의 삶을 더 친근하게 느껴 성인공경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아쉬움을 낳기도 하였다.
3)한편 신학 및 철학 연구를 중심으로한 대학 등의 전문교육과 자선의료, 성음악, 성미술, 성의복, 교회법의 제정 및 발전 등으로, 근대문화와 사상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4. 근세교회
1)이처럼 교회가 현실적인 정치권력과 연결되자, 세상에 복음의 참 빛을 드러내기가 어려워졌다.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휩쓸리게도 되고, 방대한 토지 등의 재산을 국가 또는 정부 권력으로부터 희사받게 되자,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여 가난해지신 주님의 사랑'이 퇴색되어 갔다.
이러한 교회의 고착되고 현세적인 모습을 개혁하고자 했던 여러 노력들이 개혁자들과 주변의 이해관계로 인해 좌절, 변형되기도 하여 종교분열을 가져왔다(영국교회-성공회聖公會-영국왕의 재혼이 교회법적으로 금지되자 재혼을 위해 영국 땅에 있는 교회의 책임자는 교황이 아니라 영국왕임을 선언하며 갈라져 나감, 개신교-루터 신부는 종교의 개혁을 위해 힘썼으나 자신의 삶이 뒤따르지 못하여 힘이 없었고 신성로마제국으로부터 독립하려는 독일 제후들의 후원에 자신을 맡김으로써 결국 교회를 떠나게 되었다). 이러한 분열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끝없이 용서해주시고 이끄시는 주님의 사랑을 신뢰, 의지하고 거듭 태어나려고 하는 신앙이 현실적인 안정과 풍요 속에서 약해진 결과로 보인다.
2)한편 이러한 자극과 아울러 교회는 한 때 더 고착되기도 하였으나, 내적으로 쇄신과 선교활동에 노력하여, 다시금 본 모습을 되찾고자 노력했다. 또 다른 한편 십자군 전쟁 이후 활발히 전개된 세계 무역을 위한 대단위 공장 설립 및 기계화에 따른 노동자들과 도시빈민들의 비인간적인 처지나 호소에 대해 복음적으로 응답하지 못함으로써 사회로부터 교회제도 뿐만 아니라 주님마저도 부인 거부당하는 '무신론'과 '계몽주의' 및 '공산주의'의 출현을 유발시켰다.
주님께서는 교회의 이러한 혼란시기에 '성모발현'이라는 기적을 통해 다시 당신의 권능을 드러내시고, 교회로 하여금 복음의 빛으로 다시 서도록 이끌어 주셨고, 선교사들의 순교와 1, 2차 세계대전 중에 교회는 세상과 다시 연결될 수 있었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거쳐 현대세계에 주님을 증거할 수 있는 바른 방법을 다시 찾게 되었다.
3)근세에 있어 우리에게 관심을 기울일 만한 영신활동을 꼽는다면 '빈첸시오 아 바울로회'(이하 '빈첸시오회')와 '가톨릭 노동 청년회'(J.O.C./Y.C.W./이하 '가노청'- '부록8'참조)의 활동이다. 이들은 현대세계에서 착취 당하고 신음하는 노동 빈민계층에 주님을 증거하기 위해 활동하였는데 '빈첸시오회'는 가난한 노동자들에게 단순히 말과 기도뿐만이 아닌 현실적이고도 실제적인 필요를 제공하였고, '가노청'은 가난한 노동자들 스스로 어떻게 현실을 복음화하며 자신들을 억압하는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가 하는 '정의' 활동이다. 이 '자선'과 '정의'는 서로 반대되거나 우열이 아닌 사회 안에서 활동하는 교회라는 마차의 두 바퀴이다.
나눔 비록 교회가 죄를 짖는 인간들의 모임이지만, 교회 안에 살아 계셔서 교회를 지켜 주시고 교회를 이끄시는 주님의 교회사를 되 돌이켜 보면서 나의 마음에 어떠한 느낌과 확신이 듭니까?
관찰 나는 주님을 모시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판단 주님을 모시기를 원하십니까?
주님의 사랑을 받기 원하십니까?
주님께서 나를 온전히 이끄시기를 원하십니까?
실천 "늘 깨어 기도하여라" 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주님을 모시고 주님의 사랑을 받으며 주님께서 온전히 나를 이끄시도록 하기 위하여 나는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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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 사람의 눈에는 어리석어 보이지만 사람들이 하는 일보다 지혜롭고, 하느님의 힘이 사람의 눈에는 약하게 보이지만 사람의 힘보다 강합니다."(1고린 1,25)
낱말
"그리스도인의 피는 그리스도인의 씨앗이다." 교부 떼르뚤리아노의 말씀으로서 세상은 신자들을 박해하고 죽여 교회를 없애려 하지만 오히려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주님을 맞아들이는 순교자들로 인하여 새로운 신앙이 싹트고 교회가 건설된다는 의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