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 직장인 교리

2006. 11. 1. 오전 12: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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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새김 구세주이신 예수님께 대한 신앙 고백 안에서, 죽음의 역사적 배경과 예수의 신원을 찾아봅시다.

말씀 베드로의 고백(마태 16, 13-20)

16 13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 하더냐?" 하고 물으셨다. 14"어떤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이라 하고 어떤 사람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자들이 이렇게 대답하자 15예수께서 이번에는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6"선생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시몬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하자 17예수께서는 "시몬 바르요나, 너에게 그것을 알려 주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 너는 복이 있다. 18잘 들어라. 너는 베드로(반석)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 19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20그리고 나서 예수께서는 자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단단히 당부하셨다.

수난에 대한 첫번째 예고(마태 16, 21-23)

16 21그 때부터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올라가 원로들과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그들의 손에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임을 알려 주셨다. 22베드로는 예수를 붙들고 "주님, 안 됩니다. 결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하고 말리었다. 23그러나 예수께서는 베드로를 돌아다 보시고 "사탄아,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장애물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을 생각하는구나!" 하고 꾸짖으셨다.

배움 수난 배경-신원(身元) 고백, 신앙 고백

1.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이신가?-"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1) "세례자 요한": 당시 백성들의 부패를(대표적인 예: '헤로데의 부정한 결혼') 힘있게 비판하고, 다시 하느님께로 돌아가라는 회개의 설교로써, 유대 백성들에게 하느님의 소리를 전한 예언자.

"어떻게 하면 현실에서 하느님을 섬길 수 있는지"를 제시한, 하느님의 사람으로 백성들에게 인식됨(마태 14, 2-12; 마르 6, 17b-19; 루가 3, 10-14 참조).

2) "엘리야": 왕비 이사벨을 따라 이교신과 이교 문화를 섬기던 아합 왕과 백성들에게 하느님의 절대적인 우위권을 증명해 보인 예언자이다. 농경 사회에서 농사의 풍요를 주는 바알 신과 유일하시고 주인이신 하느님 중 어느 분을 섬겨야 하는지를 증명하고, 참신앙의 길을 걷도록 요청한 예언자. 죽지 않고 하늘로 올라갔으므로, 다시 내려와 백성을 하느님의 이름으로 구원하시리라는 기대를 받던 하느님의 사람이다.

엘리야는 현실적인 이득과 신앙의 갈림길에서, 참신앙의 길을 걷도록 한 예언자이다(1열왕 18, 20-40 참조).

3) 옛 예언자 중의 하나: '모세'를 지칭한다고 볼 수 있다. 모세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에집트 노예살이에서 해방시켜 준 예언자로서, 하느님과 얼굴을 대면할 정도로 가까웠던, 그래서 그의 죽음도 확실히 알 수 없는 하느님의 사람이다. 그러므로 마지막날 하느님의 이름과 권능으로 구원하러 오리라고 기대되던 성조이다.

예수님께 이 예언자를 비유한 것은 마치 로마의 식민지로부터 해방시켜 주고, 모세처럼 젖과 꿀이 흐르는 물질적인 풍요를 가져다 주시리라는 정치적 메시아(구세주)관에서 비롯되었다(출애급기 참조).

2.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

1) '살아 계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고통과 한계를 다 아시고, 당신의 사랑 때문에 함께 아파하시고, 인간 역사와 함께 하시면서 인간의 모든 원의와 갈증을 헤아리시며, 생생이 우리 안에 살아 숨쉬시는 분이시다.

하느님에 대한 오류와 무관심의 예:

-하느님께서는 천상(天上)에서 지복 직관(至福直觀: 스스로 행복함)을 누리실 뿐, 인간의 고통 따위는 관계하지 않으시는 거룩하시기만한 분이시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시기만 하고, 인간 역사에는 개입하시지 않으신다.

2) '그리스도'란 단어의 어원과 의미

'그리스도'란 단어는 그리스어로 "기름을 부어 축성하여 세운 왕"이란 뜻이다. 이 단어는 구약 성서의 '메시아'("주님의 기름 바른 자")란 단어를 번역한 것이다. 단어가 가리키는 내용과 의미를 따라 우리말로 하자면 '구세주'("세상을 구원하실 주님")이다.

고대부터 왕이나 사제 또는 예언자들에게 하느님의 힘과 능력을 주어, 백성을 다스리고 인도하도록 기름을 부어 축성하는 행위에서 비롯되었다. '기름 부은 자 또는 기름 바른 자'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기름 부은 자를 통해 당신 백성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심이다.

예수 시대에 백성들이 히브리어로 '메시아' 또는 그리스어로 '그리스도'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또 기대하는 바는, 바로 "하느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명을 받은 자"이며, 그를 통한 '하느님의 구원'이다.

3. 신앙을 주시는 아버지 하느님과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시는 주님

17절을 보면 예수께서는 "시몬 바르요나, 너에게 그것을 알려 주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 너는 복이 있다."고 하신다. 이 구절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믿도록 가르쳐 주시고, 또 이끌어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18절에서 "잘 들어라. 너는 베드로(반석)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 하셨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제자들을 중심으로 교회를 만드시고 그 대표인 베드로에게 교회를 맡기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절에서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에서 첫 교황인 베드로로 대표되고, 사도들로 이어 내려오는 사제단(司祭團)에게 사람들의 죄를 풀어 줄 권한(고해성사告解聖事의 사죄권赦罪權)을 주셨다고 본다.

4. 예수님은 기적으로 오천 명을 충분히 다 먹이실 수 있는 구세주이시지만, 기적을 통해 인류를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구세주는 자신이 인류 대신 수난을 받고 버림을 받아 희생됨으로써 인류를 구원하신다.

5. 예수의 수난과 부활 예고

1) 구세주는 사람들의 미움과 죄악을 짊어지고, 그 값을 치르기 위해 고통당해야만 한다.

2) 구세주는 죽음이라는 육적인 한계를 넘어, 영이신 당신 자신이 되시리라는 부활을 예고하신다.

6. 예수 죽음의 배경

1) 예수님은 백성들의 바램, 즉 로마 식민지로부터의 해방과 물질적인 풍요와 축복의 세상으로 데려다 줄 메시아에의 기대를 채워 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당대 종교와 사회에서 버림받은 사람들과 죄인으로 취급되어, 의인이 가까이해서는 안 될 사람들을 축복하시고 어울림으로써, 사회와 종교의 가치관과 질서를 흔들어 놓으셨다.

2) 더욱이 종교와 정치가 일치되다시피 한 당대 사회에서, 결정적으로 지도, 지배층에 제거의 빌미를 준 것은, 예수님께서 성전정화 사건으로 지배자들의 부정 수입을 방해한 것과, "하느님과 나는 하나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라는 당시 종교 지도층에 도전하는 신성 모독적 발언과 행동이 죽음의 원인이 되었다.

3) 제자들 역시 예수님이 현실의 정치적인 왕이 되었을 때를 기다렸으나, 박해의 표적이 되자 배신하고 떠나게 된다.

나눔

1. 성서 구절 중 내 마음을 끌어당기는 말씀이 있습니까?

2. '그리스도'란 무슨 뜻입니까?

3. 22절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붙들고 "주님, 안 됩니다. 결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하고 말렸다. 베드로의 이 심정을 나와 연관시켜 나눠 봅시다.

관찰

1. 나는 예수님을 누구로 알고, 무엇을 바랍니까? 보기를 보고 나의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보기: 좋은 선물을 주시겠지!-예수님은 산타 클로즈(?)

돈을 많이 벌게 해 주시겠지!-예수님은 은행장(?)

2. 구세주이신 예수님은 왜 수난당하시게 됩니까? 내가 주님께 바라는 것과 연관시켜서도 이야기해 봅시다.

판단

1. 베드로로 대표되는 믿는 이들에게 주님께서는 당신의 교회를 세우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내게 원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느끼십니까?

2. 내가 주님께 바라는 것이 주님의 뜻 안에 있습니까? 내가 간직하고 있는 염원이 주님께로부터 온 것입니까? 아니면, 내게서 나온 것입니까?

실천 주님께서 기꺼이 나에게 당신의 교회를 맡기실 정도의 믿음을 간직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다음 잔치인 최후의 만찬과 십자가상의 제사를 재현하는 미사

기도 "선생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낱말

사도단, 사제단(司祭團) 첫번 교황 베드로와 11사도에 의해 축성, 안수되어 교회를 사목하고 있는 있는 추기경(樞機卿)과 주교, 신부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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