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김 예수님은 기적을 통해 하느님 사랑의 나라가 왔다는 것을 알려 주신다.
말씀 어린이를 축복하신 예수(루가 18, 15-17)
18 15사람들이 어린아기들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손을 얹어 축복해 주시기를 청하였다. 이것을 본 제자들이 그들을 나무라자 16예수께서는 어린아기들을 가까이 오게 하시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였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하느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7잘 들어라. 누구든지 어린이와 같이 순진한 마음으로 하느님 나라를 맞아들이지 않으면 결코 거기 들어 가지 못할 것이다."
'탈리다 쿰'(마르 5, 38-43)
5 38예수께서는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울며 불며 떠드는 것을 보시고 39집 안으로 들어가셔서 그들에게 "왜 떠들며 울고 있느냐? 그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잠을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40그들은 코웃음만 쳤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다 내보내신 다음에 아이의 부모와 세 제자만 데리시고 아이가 누워 있는 방에 들어 가셨다. 41그리고 아이의 손을 잡고 "탈리다 쿰." 하고 말씀하셨다. 이 말은 "소녀야, 어서 일어나거라."라는 뜻이다. 42그러자 소녀는 곧 일어나서 걸어다녔다. 소녀의 나이는 열두 살이었다.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놀라 마지않았다. 43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 일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시고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다.
베짜타 못가의 병자(요한 5, 1-9. 10)
5 1유다인의 명절이 되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2예루살렘 양의 문 곁에는 히브리말로 베짜타라는 못이 있었고 그 둘레에는 행각 다섯이 서 있었다. 3이 행각에는 소경과 절름발이와 중풍병자 등 수많은 병자들이 누워 있었는데 (그들은 물이 움직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4이따금 주님의 천사가 그 못에 내려와 물을 휘젓곤 하였는데 물이 움직일 때에 맨먼저 못에 들어가는 사람은 무슨 병이라도 다 낳았던 것이다.) 5그들 중에는 삼십 팔 년이나 앓고 있는 병자도 있었다. 6예수께서 그 사람이 거기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또 아주 오래 된 병자라는 것을 아시고는 그에게 "낫기를 원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7병자는 "선생님, 그렇지만 저에겐 물이 움직여도 물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가는 동안에 딴 사람이 먼저 못에 들어갑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8예수께서 "일어나 요를 걷어 들고 걸어가거라." 하시자 9그 사람은 어느새 병이 나아서 요를 걷어 들고 걸어갔다.
10 그 날은 마침 안식일이었다. 그래서 유다인들은 병이 나은 그 사람에게 "오늘은 안식일이니까 요를 들고 가서는 안 된다." 하고 나무랐다.
배움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기적을 통해 보여주시는 하느님 나라의 시작
예수님은 기적을 통해 "생명의 주인은 하느님이시고, 그 하느님께서 사람을(나를)사랑하신다."는 것을 실제로 느끼도록 드러내신다. 또한 이 기적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 나라가 '지금', '여기에'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오늘 기적을 통해 드러내신다.
참조: 예수님의 말씀-제15과 "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루가 4, 16-21).
1. 하느님 나라는 어린이와 같이 순진한 사람들의 것이다. 주님과 주님의 말씀을 진실로 믿고 실천하는 것이 그 나라를 맞아들이는 것이다.
2. 예수님은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었는데도 다시 살려 주실 수 있는 생명의 주인이시다. 그 딸을 다시 살려 주셔서 사람들에게 하느님을 찬양할 수 있게 하신다.
3. 예수님은 기적을 통해 억지로 믿도록 하시지 않으며(緘口令), 예수님이 구세주이시기 때문에 믿기보다, 기적을 하는 신비한 사람이기 때문에 따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마르 5, 43a).
4. 사람의 병을 낳게 하는 것은 착한 일을 하거나 또는 (세상 사람들의 미신적인 풍습에 따라) 이렇게저렇게 행동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시다.
병이 나면 병원에 가야 하지만, 병을 고치는 것은 의사가 아니라 하느님이시다. 의사는 단지 병이 낳도록 협조하는 것이고, 실제로 병을 낳게 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시다. 생명은 하느님의 것이기 때문이다(제4과 참조).
5. 이러한 기적들을 보면서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느님 나라가 이미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여기에' 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시작되었고, 엄연히 현실에 존재하는 하느님 나라!
나눔
1. 예수님은 우리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 가려면 어떻게 하라고 하셨습니까?
2. 죽은 소녀를 다시 살리시고, 베짜타 연못가의 병자를 고치신 분은 누구십니까?
3. 유다인들은 베짜타 못가의 병자가 병이 나아서 요를 걷어 들고 걸어가는 것을 보고 뭐라고 하였습니까?
4. 이상에 나온 예수님의 기적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슨 생각과 느낌이 떠오르는지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관찰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또는 하느님께서 계신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 또는 지금 되돌이켜 볼 때, 내 생애 중에 상식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이해될 수 없었던 '이상하거나 신기한' 사건이 있었습니까?
판단 하느님을 믿으십니까? 하느님 나라를 맞아들이십니까? 만일 그렇지 않다면 무엇이 주저하게 만듭니까? 일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일하면 안 된다."는 안식일 법을 의식(머리 속에만 계신 하느님-죽은 하느님, 자기들이 만든, 자기들 마음에 드는 하느님-우상)하기에 맞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왜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를 기꺼이 맞아들이지 못하고 계십니까?
실천 하느님을 믿기 위하여, 내 안에 하느님께서 생생이 살아 숨쉬게 하기 위하여 어떻게 하시렵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다음 참된 행복은 무엇입니까?
기도 "낫기를 원하느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