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야말로 거룩한 내 백성이 되리라
새김 하느님께서 우리가 살면서 꼭 지키라고 주신 계명(TORAH-길)은 바로 사랑입니다. 또한 그 사랑의 길이 인간의 완성과 구원의 길입니다.
말씀 십계명(출애 19, 4-6; 20, 1-17)
19 4"'너희는 내가 에집트인들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너희를 어떻게 독수리 날개에 태워 나에게로 데려왔는지 보지 않았느냐? 5이제 너희가 나의 말을 듣고 내가 세워 준 계약을 지키면, 너희야말로 뭇 민족 가운데서 내 것이 되리라. 온 세계가 나의 것이 아니냐? 6너희야말로 사제의 직책을 맡은 내 나라, 거룩한 내 백성이 되리라.' 이것이 네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줄 말이다."
20 1이 모든 말씀은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2"너희 하느님은 나 주님이다. 바로 내가 너희를 에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하느님이다. 3너희는 내 앞에서 다른 신을 모시지 못한다. 4너희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그 모양을 본따 새긴 우상을 섬기지 못한다. 5그 앞에 절하며 섬기지 못한다. 나 주님 너희의 하느님은 질투하는 신이다. 나를 싫어하는 자에게는 아비의 죄를 그 후손 삼 대에까지 갚는다. 6그러나 나를 사랑하여 나의 명령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그 후손 수천 대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푼다.
7너희는 너희 하느님의 이름 야훼를 함부로 부르지 못한다. 주님은 자기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자를 죄 없다고 하지 않는다.
8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9엿새 동안 힘써 네 모든 생업에 종사하고 10이렛날은 너희 하느님 주님 앞에서 쉬어라. 그 날 너희는 어떤 생업에도 종사하지 못한다. 너희와 너희 아들 딸, 남종 여종뿐 아니라 가축이나 집 안에 머무는 식객이라도 일을 하지 못한다. 11주님께서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시고, 이레째 되는 날 쉬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님께서 안식일을 축복하시고 거룩한 날로 삼으신 것이다.
12너희는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래야 너희는 너희 하느님 주님께서 주신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13살인하지 못한다.
14간음하지 못한다.
15도둑질하지 못한다.
16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못한다.
17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못한다. 네 이웃의 아내나 남종이나 여종이나 소나 나귀 할 것 없이 네 이웃의 소유는 무엇이든지 탐내지 못한다."
배움 십계명-하느님과의 계약,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 내신 후 바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데려가시지 않으시고, 광야에서 '누가 자신들을 구원해 주었는지', '구원된 백성은 어떻게 처신하고,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다시 또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를 교육, 확인하시고 십계명을 통해 명확히 심어 주신다.
십계명(十誡命과 규칙)의 내용은 "먼저 우리와 함께 아파하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바로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1.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인간 존엄과 평등의 근거이신 하느님)
하느님 외에 다른 신의 힘을 믿고 의지하는 것은 우상숭배다. 그리고 하느님과 하느님의 뜻보다,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이익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그 선택 기준에 따라 행동하는 것도 우상 숭배다. 예를 들자면 돈, 출세, 권력, 안전, 성공, 쾌락, 아름다움, 성공, 건강, 행복 등. 필요한 것도 지나치게 집착하면 우리의 삶을 방향 짓는 우상이 되어 버린다.
하느님께서 구원하셨으니 하느님을 섬겨야 한다. 하느님께서 구원하셨으니, 다시는 누구도 다른 인간에게 지배당해서는 안 되며, 다른 인간을 지배하려 해서도 안 된다. 하느님과 하느님의 뜻만이 우리 삶의 최우선의 첫자리에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기 마음에 드는 하느님을 만들거나, 자기가 하느님보다 높아지려고 하는 것도 곤란하다. 또 한편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은 틀렸다고 하거나 무시하고 미워해도 안된다.
2.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느님을 팔아 거짓 맹세를 하고 이용함으로써, 결국 하느님을 속되게 하는 행위가 된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산다는 것은 곧 그리스도가 내 일상 생활에서 거룩히 빛나도록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3. 주일을 거룩히 지내라
1) 주일(일요일)은 하느님을 기억하는 날이다. 이 날은 지난 한 주간을 잘 지내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오는 한 주간을 기쁘고 사랑 가득한 가운데 지낼 수 있도록 미사를 봉헌하며 하느님께 기도하는 날이다.
2) 이 날은 쉬는 날이다.
3) 이 날은 나와 함께 이 동시대를 살면서,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찾아 인사하고 돌보는 날이다.
4. 부모에게 효도하여라.
순종과 공경, 권위에의 인정, 그리고 사랑.
5. 사람을 죽이지 마라.
사람을 만드신 분은 하느님이시다. 또 하느님께서는 사람에게 하느님의 얼(영, 모습)을 심어 주셨다. 그러므로 사람은 사랑의 대상이지 나의 이익을 위한 소모품이나 도구도 될 수 없으며, 미움이나 지배의 대상이 아니다.
또한 이웃의 고통을 모른 체, 못 본 체하는 것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부정과 불의를 저지름으로써 기아와 빈곤의 악순환, 즉 사회악을 유발, 야기시키는 행위도 간접 살인에 해당한다.
6. 간음하지 마라.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과 가정 생활을 사회적으로 보호하려는 것이다. 또한 성을 단순히 쾌락의 도구로 사용하기보다는, 인격적인 깊은 사랑을 나누도록 함이며 아울러 무절제한 사랑으로 태어나는 아기의 인권과 생명의 고귀함이 손상되지 않기를 바라며, 각자 스스로의 때를 채우고 기다리는 사랑의 노력으로 참사랑의 열매를 맺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7. 도둑질을 하지 마라.
하느님께서는 사람에게 자유와 함께, 자기가 필요한 물건을 자기가 가질 수 있도록 하셨다. 그런데 만일 누가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뺏어 가거나, 줄 것을 주지 않거나, 몰래 가져간다면, 하느님께서 주신 자유와 사랑을 무시하고 가로채는 것이 된다.
이 계명은 탐욕으로 인해 개개인의 자유를 침범하는 유괴와 인신 매매의 금지뿐 아니라, 인권을 제외한 소유권의 제한을 두는 규정(안식년과 희년 규정: 7년이 되는 안식년, 또는 7년이 7번 지난 다음해 희년에는 각종 소유권과 지배권이 해소 해방된다. 가난하고 억울한 이를 되살리는 규정-레위 25장 참조)이기도 하다.
8. 거짓 증언을 하지 마라.
나의 이익이나 보호를 위해 다른 사람들을 거짓으로 모함하거나, 다른 사람의 핑계를 대서 그 사람이 대신 피해를 입게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하느님의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거짓 증언은 결국 죽음의 벌을 받아 마땅한 거짓말을 가리킨다.
9. 10.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마라,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마라.
내가 힘들거나 어려울 때도 나와 함께 사는 할아버지, 할머니나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들 그리고 친구들과 이웃 사람들을 존경하고 아끼고 사랑하며 하느님께 감사하자.
나에게 필요한 것은 내 욕구의 충족이 아니라, 오직 하느님의 축복과 사랑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며 자제하여 인격적인 성숙을 맞이하자.
또한 너와 내 안에 있는 악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인간을 미워하지는 말자.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하는 마음으로 십계명에서 제시하는 길을 걸어나갈 때 개인과 공동체가 하느님께로 향하게 된다.
나눔
1. 하느님께서는 왜 이스라엘인들을 가나안 땅으로 바로 데려가지 않으시고 시나이 사막을 거쳐가게 하셨습니까?
2. 하느님의 말을 듣고 하느님께서 주신 계약을 지키면 어떻게 된다고 하셨습니까?
3. 십계명의 중심 사상은 무엇입니까?
4. 위 성서 구절 중 내 마음을 끌어당기는 말씀이 있습니까?
관찰 나나 우리 사회에서 쉽게 무시되고 있는 계명은 몇 계명입니까? 구체적인 예를 들으면서 나누어 봅시다.
판단 왜 그렇습니까? 또 어떻게 하면 될까요?
실천 그 일을 바로 잡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약속해 봅시다.
다음 이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과 죽음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기도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의 영혼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 11, 2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