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직장인 교리

2006. 10. 31. 오후 11:56:33

글자

12.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새김 하느님께서는 어떤 방법으로 세상을 구하시는가? 또한 어떤 사람을 당신의 협조자로 택하시는가?

말씀 예수 탄생의 예고(루가 1, 26-37)

1 26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진 지 여섯달이 되었을 때 하느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동네로 보내시어 27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 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천사는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 가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하고 인사하였다. 29마리아는 몹시 당황하며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그러자 천사는 다시 "두려워하지 말라. 마리아, 너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 31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그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시어 33야곱의 후손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되겠고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하고 일러주었다. 34이 말을 듣고 마리아가 "이 몸은 처녀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자 35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너에게 내려 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그 거룩한 아기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이다. 36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고들 하였지만, 그 늙은 나이에도 아기를 가진 지가 벌써 여섯 달이나 되었다. 37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것이 없다." 38이 말을 들은 마리아는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참고: 두번째 읽을 때에는, 옆사람과 두 명씩 짝을 지어 한 사람은 '가브리엘' 천사 역을 또 한 사람은 '마리아'의 역을 맡아 교대로 읽으면서 하느님의 음성처럼 직접 들어 봅시다.

배움 주님의 탄생 예고, '겸손과 순명'

1.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당신의 외아들을 사람으로 세상에 보내시고자 하셨고, 사람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여인의 배가 필요했다.

2. 하느님의 협조자인 인간

하느님께서는 처녀 마리아에게 천사를 보내 '하느님의 아들'을 낳게 되리라고 알려 주었고 마리아는 겸손하게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였다. 마리아의 이 응답으로써 구세사(救世史)가 시작되었다. 천사는 두려워하는 마리아에게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되는 것이 없다."고 격려해 주었고, 마리아는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믿음으로 응답하였다.

이 마리아의 믿음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따라 "살고 있던 곳을 떠나 하느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길을 떠났던 아브라함"의 믿음(창세 12, 1-4)이요, 바로 오늘 교회의 믿음이다. 초대 교회 교부(敎父)들은 '아담과 (새 아담인) 그리스도'(로마 5, 12-21)와 연결시켜, 하느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첫 여인 하와에 대비시켜 하느님께 순명한 마리아를 '제2의 하와' 또는 '새 하와'로 지칭하였다.

3. 하느님의 은총은 현실적으로 인간에게 복을 주고 고통의 아픔을 치유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 공동체 모두에게 하느님의 뜻이 전달되고 실현되기 위해서 오히려 하느님의 은총이 현실적인 축복과 풍요에 반할 수 있다(예: 처녀가 아이를 뱀-당시의 풍습으로는 처녀가 아이를 배면 돌로 쳐죽였다).

그러므로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이들은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건, 그것이 비정상적인 사건이라도 그 사건을 통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 주시고 또 어떻게 하라고 인도하시는지를 찾아야 한다.

나눔

1. 성서 구절 중 내 마음을 끌어당기는 말씀이 있습니까?

2. 마리아는 어떻게(누가 내려 와, 누구의 힘으로) 아기를 배었습니까?

3. 마리아는 결국 하느님의 뜻을 어떤 말로 겸손히 받아들였습니까?

관찰 사람들이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판단

1.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내가 '해야 할 것'(사람들이 나에게 원하는 것) 사이에서 나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습니까? 다음 '고민표'를 작성하면서 함께 걱정해 봅시다

나의 고민표


장 점

단 점

내가

하고

싶은



내가

해야




2. 하느님께서는 천사를 통해 마리아에게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천사는 위 1번 상황에 처해있는 나에게 무슨 말씀을 전해 주실까요?

실천 주님의 말씀을 내 상황과 처지에 맞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약속하고 기도하며 실천합시다.

다음 구세주의 표징은 어떤 것일까?

기도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주께서 함께 계시니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루가 1, 28-마리아를 방문한 천사 가브리엘 천사의 인사말)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 또한 복되시도다!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루가 1, 42-엘리사벳이 자기를 방문한 마리아를 보며 부른 노래)

천주의 성모 마리아여, 이제와 우리 죽을 때에 우리 죄인을 위해 빌으소서.

-하느님의 모친이 되신 마리아께 바치는 교회의 청원 노래

아멘.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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