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김 예수님은 당신의 몸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를 살리신다.
말씀 이스라엘 백성들을 몸소 먹이시는 하느님(출애 16, 4. 31. 35)
16 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하늘에서 너희에게 먹을 것을 내려 줄 터이니, 백성들은 날마다 나가서 하루 먹을 것만 거두어 들이게 하여라." 31이스라엘 사람들은 이것을 만나라고 이름지어 불렀다. 그것은 고수씨같이 희었고 맛은 벌꿀과자 같았다. 35이스라엘 백성은 정착지에 이르기까지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다. 곧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르기까지 만나를 먹었다.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요한 6, 5-15)
6 5예수께서는 큰 군중이 자기에게 몰려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이 사람들을 다 먹일 만한 빵을 우리가 어디서 사올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6이것은 단지 필립보의 속을 떠보려고 하신 말씀이었고 예수께서는 하실 일을 이미 마음속에 작정하고 계셨던 것이다. 7필립보는 "이 사람들에게 빵을 조금씩이라도 먹이자면 이백 데나리온어치를 사온다 해도 모자라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8제자 중의 하나이며 시몬 베드로의 동생인 안드레아는 9"여기 웬 아이가 보리빵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마는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되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10예수께서 그들에게 "사람들을 모두 앉혀라." 하고 분부하셨다. 마침 그곳에는 풀이 많았는데 거기에 앉은 사람은 남자만 약 오천 명이나 되었다. 11그 때 예수께서는 손에 빵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신 다음 거기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달라는 대로 나누어주시고 다시 물고기도 그와같이 하여 나누어주셨다. 12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고 난 뒤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조금도 버리지 말고 남은 조각을 다 모아 들여라." 하고 이르셨다. 13그래서 보리빵 다섯 개를 먹고 남은 부스러기를 제자들이 모았더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14예수께서 베푸신 기적을 보고 사람들은 "이분이야말로 세상에 오시기로 된 예언자이시다." 하고 저마다 말하였다. 15예수께서는 그들이 달려들어 억지로라도 왕으로 모시려는 낌새를 알아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피해 가셨다.
생명의 빵(요한 6, 54-65. 66)
6 54"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며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 55내 살은 참된 양식이며 내 피는 참된 음료이기 때문이다. 56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서 살고 나도 그 안에서 산다. 57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 힘으로 사는 것과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의 힘으로 살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이 빵은 너희의 조상들이 먹고도 결국 죽어 간 그런 빵이 아니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66"이 때부터 많은 제자들이 예수를 버리고 물러 갔으며 더 이상 따라 다니지 않았다."
배움 생명의 빵
1. 주님 하느님께서는 하느님을 섬기러 에집트의 노예살이에서 탈출한 유대 민족을, 광야에서 먹여 살리셨다. 유대 민족은 이 '만나'라는 양식을 먹으면서, 하느님을 보다 더 깊이 알게 되었고, 하느님을 온전한 주님으로 섬길 수 있게 되었다.
2. 예수님은 자기에게 몰려오는 큰 군중을 보시고, "양식을 먹여야 겠다."고 생각하시는 아버지의 자비지극한 사랑을 지니신 주님이시다.
3. 웬 아이가 가진 보리빵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시고도 오천 명을 먹이시는 주님께서는, 우리의 아주 작은 정성과 노력을 기꺼이 대견히 받아 주시고, 이를 통해 당신의 일을 이루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필립보처럼 부끄러워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주님께 우리의 상황을 알려 드리고 미소한 노력이라도 봉헌하여, 주께서 우리의 삶 속에 임(臨)하시도록 하여야 한다.
4. 또한 예수님의 양식을 나누어 주는 이는 바로 우리 자신이고,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가난한 이들을 맡기셔서, 우리로 하여금 그들을 돌보고, 그들을 위해 예수님께 말씀드리고 청하도록 하셨다.
5. 주님께서는 또한 주님께 오지 않은 이들의 양식마저도 마련해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서 주시는 것을, 더욱더 이웃과 나눌 수 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거듭 채워 주시기 때문이다.
6. 주님께서는 우리를 살리시기 위하여, '당신 자신'(생명, 말씀, 몸)을 우리 삶의 양식으로, 우리 죄를 씻을 속죄 제물(贖罪祭物)로 내 주신다.
7. 우리는 주님께서 주시는 맛있고 영양가 있는 양식(그리스도의 몸 : 성체聖體)을 우리 삶의 참 양식으로 받아 먹음으로써, 주님의 사람이 되고, 주님으로부터 힘을 얻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된다.
나눔
1. 성서 구절 중 내 마음을 끌어당기는 말씀이 있습니까?
2. 성서에 나오는 이 아이는 자기가 먹으려고 가지고 있던 '보리빵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를 주님께 드렸습니다. 그 아이의 기분이 어떠했을까요?
관찰 오늘 나와 내가 사는 사회 안에서, 주께 아뢰고 나의 작은 정성이라도 봉헌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까?
판단
1. 왜 그것이 나를 부르고 있습니까? 어느 정도 마음의 동요가 일고 있습니까?
2. 그것을 통해 주님의 부르심을 느끼십니까?
3. 주님께서는 나에게 어떻게 하길 바라십니까? 성서 안에서 주님의 말씀을 들어 봅시다.
실천 주님과 함께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다음 나를 살리시는 주(主)님!
기도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며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모두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며 내 피는 참된 음료이기 때문이다."
쉼터
"이제 더 이상 할 것이 없습니다. 할 바를 다 했습니다. 그런데도 안 됩니다. 이제는 끝입니다."
"아니다! 네가 할 것이 하나 더 남았다. 주님께 아뢰라! 그분이 너희와 함께 하셔서 당신을 드러내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