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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장 하느님과 인간의 만남으로서의 그리스도교 1. 구 원 2. 사람이 되신 하느님(예수 그리스도) 3. 그리스도교 4. 생활 적용 및 주의 사항 5. 용어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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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원의 기원과 동기는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이다 하느님의 사랑은 인간 역사 속으로 들어오셔서(육화) 인간 구원을 위해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결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렇게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께서는 그분 스스로 어떠한 분이신지를 보여주셨으며, 인간에게 있어서는 이러한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하는 것(신앙)이 구원의 조건이 된다. 2. 인간의 구원의 갈망 인간은 무언가를 끊임없이 갈망하고, 끝없이 행복을 갈구한다는 것만으로도 인간이 불완전하고 불충분한 존재라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즉 인간은 완성을 갈망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하느님(완전한 존재)을 향하도록 창조되었으며 인간의 완성은 하느님 안에서, 그리고 하느님과 함께 하는 공동체 안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3. 구원은 신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계시를 세상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마음이라고 한다면, 신앙은 하느님을 향한 인간의 마음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신앙을 가진 인간은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느님께로 자신의 마음을 열어야 하며, 그때 비로소 구원이 가능해 진다. 이렇게 구원과 신앙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4. 인간 구원의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을 온전히 아버지 뜻에 맡겨 인간의 구원을 위해서 봉사하셨으며 당신을 통하여 하느님과의 화해를 이루어 주셨다. 십자가는 하느님의 뜻이 드러난 계시의 장소인 동시에, 하느님의 뜻에 따르는 인간 예수님의 순명이 전적으로 표현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십자가 사건 안에서 하느님과 인간의 만남이, 그리고 그 화해가 이루어진다. 비로소 거기에서 하느님의 구원이 일어난다. 1. 육화(肉化)의 신비 1) 육화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 하느님의 아들이 우리 인간의 구원을 위해 인간의 본성을 취하신 일을 '강생(降生)'이라고 부른다. 이는 우리를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하기 위해서 말씀이 사람이 되신 것이다. 강생이라는 사건으로 무한하신 하느님께서 유한한 인간 세계에 직접 내려오신 것, 하느님께서 인간이 되셨다는 사실이 바로 유일무이한 역사적 사건인 것이다. 즉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실현되었으며, 이러한 강생의 신비는 기초적으로 인간 세상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신비)과 연결되며, 다른 한편으로는 강생이 바로 나자렛 예수 안에서 발생하였다는 사실과 하느님께서 시공(時空) 안에서 현존하심을 동시에 드러내어 준다. 그리스도의 강생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신비에 속하는 모든 것을 내포하고 있다. 하느님께서 인간이 되심으로써(강생) 역사적인 예수님께 대한 구체적인 체험과 구원 가능성이 절정에 이르게 된다. 2) 성서에 나타난 육화(강생)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인 동시에 사람의 아들이며, 그리스도(메시아, 구세주)이시다. 그리스도(메시아)에 관한 구약성서의 모든 진술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명확하게 성취되고 있음을 신약성서는 시사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하느님께서는 천지창조 이전부터 인류의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를 선택하셨는데, 이 구원의 비밀은 하느님의 아들이 인간의 육체를 취하심으로써 완전히 드러났다. 요한 복음 서문(1장)은, 사람이 되어 오신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천지창조 이전부터 하느님과 함께 계신, 하느님과 본질이 같으신 분임을 명백하게 기록하고 있다. 하느님께서는 말씀을 세상에 내려 보내심에 있어 동정녀 마리아를 도구로 선택하시고, 성령을 통하여 그리스도 강생의 대업을 성취시키신다. 2. 예수님의 일생 1) 예수님의 탄생과 성장 예수 그리스도는 헤로데가 왕이고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1세가 황제로 다스리던 B.C. 3-4년경 이스라엘의 작은 마을인 베들레헴의 한 마굿간에서 탄생했다. 다윗 가문의 요셉과 어머니 마리아 사이에서 태어났다. 마리아는 약혼한 처녀의 몸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였고, 탄생 후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를 받으며 슬기가 자랐다. 유년기의 예수님의 생활에 대해서는 분명히 알 수는 없으나 그밖의 역사 자료에 의해 실제로 살아계셨다는 것을 말할 수 있다. 2) 예수님의 공생활 예수님께서는 30살이 되었을 때 가정을 떠나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본격적으로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시작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가르치는 분으로, 또 하느님께로부터 파견된 자로 사람들에게 인식되었다. 그의 가르침은 하느님 나라에 관한 것이었으며 그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설교하였다. 3) 예수님의 죽음 예수님께서는 티베리우스 황제 치세 기간 중 본티오 빌라도 총독하의 예루살렘에서, "유다인의 왕"이라는 죄목으로 십자가형을 받는다. 즉 당시 로마의 지배에 도전할 위험한 인물이라는 죄 때문에, 그리고 유다인들에게는 오직 한 분뿐이신 하느님(하느님의 아들)을 사칭했다는 죄 때문에 처형당하게 된 것이다. 4) 예수님의 부활 ① 부활에 대한 예고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죽었다가 사흘만에 부활할 것을 예고하셨다. ②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발현 사도들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만지며,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였다. 또한 그분은 유령이 아니라 실제로 몸을 가진 분으로 나타나신다. 3. 세상의 구원자(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무엇보다 먼저 몇 가지 의미심장한 행동으로 당신이 구세주이심을 계시하시는데 그 첫째가 병자들을 치유해 주심으로써 그들을 구원하신 것이다. 또 죄많은 여자의 죄를 용서해 줌으로써 구원하시고, 통회하고 뉘우치는 자캐오의 가정에 구원을 내리신다. 인간 구원은 그분의 필생의 목표였다. 그분은 멸망할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을 단죄하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다. 그분의 모든 말씀과 행동은 오직 인류의 구원을 위한 것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주님이시며 구원자, 완성자라는 믿음을 신앙의 기초이자 중심 진리로 받아들이며 생활하는 종교가 그리스도교이다. 1. 종교(宗敎) 종교란, Religio, Religion을 의역한 것으로서 그 어원적 근거에 대하여 두 가지 설명이 있다. 그 하나는 Religare("거듭 맺는다")로부터 유래되었다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Relegere ("거듭 읽는다", "새겨 읽는다")로부터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1) '거듭 맺는다'란 의미에서 종교 종교란 신(神)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거듭 맺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신과 인간 사이의 관계는, 먼저 인간은 다른 피조물과 마찬가지로 신의 사랑으로 창조되고 유지되며, 또 지성과 의지를 가진 만물의 연장인 까닭에 만물을 대신하여 신과의 관계를 의식적 또는 의지적으로 맺을 의무와 권리가 있는 보편적인 관계이다. 2) '거듭 읽는다'란 의미에서 종교 종교란 인간이 그 자신의 원초적 근원인 창조주, 즉 신에 관한 여러 가지를 사고하며 신에 대한 생각을 언제 어디서나 항상 품고 있다고 보는 관점이다. 즉 종교란 하느님께 대한 인간의 앎이라고 할 수 있고 이 앎은 하느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전제로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종교란 우주만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절대자이신 신과 인간과의 관계이며, 따라서 종교의 궁극적인 최종 대상은 만물의 최초 원인이 되는 신이다. 우주만물을 창조하고 그의 제 1원인이 되는 절대자로서의 신을 알고 인정하는 데서부터 참 종교인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우리는 종교를 통해 인간의 무한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분이 신이고, 우리에게 변치않는 행복을 주는 분도 영원한 행복 자체이신 절대자임을 깨닫게 된다. 2. 계시종교 1) 참 하느님이시며 참 인간 그리스도교 신앙의 중심인 예수 그리스도는 2000년 전 이스라엘의 베들레헴이라는 작은 동네에서, 아버지 하느님(성부)께서 선택하신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 나자렛이라는 곳에서 30년을 살고 이스라엘 지방(지금의 중동)에서 3년 동안 활동하다가 죽은 구체적인 역사 속의 인물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일원으로서 태어나 누구보다도 하느님의 뜻을 이루려 노력하였고, 또 실제로 그러한 삶을 사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성서의 하느님께서 스스로를 인간에게 가장 온전히 드러내 보이신 하느님의 아들이고, 세상이 기다리던 인류의 구원자이며 완성자신 참 인간인 동시에 참 하느님이셨다. 이렇게 그리스도교는 2천년 전 유다 지방에서 예수님이라는 인물이 구체적인 시간과 공간 안에서 세운 '역사적인 종교'이며, 동시에 하느님의 외아들이신 예수님 그분이 영원한 구원을 우리에게 주기 위해 직접 세운 '계시 종교'이다. 그러나 이렇게 유례가 없고 아주 독특한 하느님 아들의 강생이라는 사건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분적으로 하느님이시고, 부분적으로 인간이라거나, 하느님과 인간의 혼합의 결과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계시 종교인 그리스도교는 바로 이 세상을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열 두 제자를 선정하여, 이들에게 자신의 삶과 죽음, 부활 그리고 모든 권능을 넘겨 주시고 보존해 주심으로써 세상에 세워진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은 우리 인간의 구원을 위해 몸소 인간이 되신 하느님의 가르침이다. 이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교 신자는, 영원한 구원의 삶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의 생애를 매순간 자기가 처해 있는 현장에서 체험하며 실천해야하는 권리와 의무를 가지고 있다. 2)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자기 계시의 완성이다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당신을 밝혀 주심(계시)으로 해서 우리는 하느님의 구원 의지를 알 수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의 모습과 하느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즉 인간 역사 속에 당신의 말씀을 보내시어 인간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느님의 애틋한 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육화'의 신비, 예수님의 고난, 십자가, 죽음과 부활, 성령 등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느님의 계시가 집중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3. 구원 종교 인간의 구원에 대한 확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이루어졌다. 즉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와 그분의 죽음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또 그리스도인은 이미 지금 여기서 구원받은 자로 살아야 한다. 나아가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영혼만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육체도 구원하시고자 한다. 하느님의 나라는 단순히 정신적인 세상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육체를 포함한 물질적 세상도 해당한다. 하느님 나라를 향하여 인간의 영혼만이 부르심을 받은 것이 아니라 영과 육의 단일체로서 인간 전체가 부르심을 받았다. 이렇게 그리스도교의 인간 구원은 전인적(全人的)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리스도교 신앙이 말하는 구원은 정신적인 구원만이 아니라, 인간의 육체에까지 이르는 성숙된 구원을 의미한다. 이러한 입장에서 그리스도교는 현세에서 인간을 억압하고 비인간화시키는 죄와 악의 세력으로부터 인간을 온전히 해방시켜 인간 본연의 품위와 자유를 되찾아 인간을 전인적 구원에로 이끄는 종교라 할 수 있다. 4. 하느님 나라의 완성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과 우주 그리고 인간을 비롯한 모든 창조물들이 언젠가는 하느님의 뜻대로 완성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 완성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성서의 사상은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하느님 나라의 완성은 곧 '인간이 완성될 날'에 대한 희망이며 그것은 인간에게 주어질 영원한 행복에 대한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하느님 나라의 완성은 미래에 궁극적으로 이루어질 것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통해 보면, 그 가르침을 듣는 바로 그 순간 '지금, 여기서' 시작된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될 하느님 나라를 위한 현재의 결단과 한결같은 삶은 결국 미래로 이어지며 그것은 곧 '지금, 여기서'부터 하느님 나라를 체험하는 종말론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5. 그리스도인의 소명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하여 이 세상을 하느님의 뜻대로 보다 아름답고 사랑이 가득하고 정의가 있는 세상이 되도록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또 그들은 자신이 들은 복음을 믿고 받아들이며, 그 복음의 기쁨 속으로 사람들을 이끌어 마침내 구원의 삶에로 인도할 소명을 받고 있다. 평소에 깊은 기도 생활 속에 하느님의 뜻을 찾으며 그 뜻에 겸손되이 순명하고 매사를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이웃에 봉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참다운 모습이다. 1. "님을 위해 우리를 내시었기에 님 안에 쉬기까지는 우리 마음이 불안합니다"라는 성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us)의 고백은 주님의 품 안에 들지 않고서는 불안함을 면치 못하는 우리의 심정을 참으로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참된 신앙만이 주님을 보다 잘 알 수 있음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2.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주저없이 복음을 받아들여 구원을 위한 최상의 선택으로 삼아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 그리스도인은 일상 생활 중에서 복음 말씀에 따라 살아가야 하며 우선 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또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이웃의 잘못을 용서해야 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잘못을 용서할 때 그 용서를 받은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받게 된다. 이렇게 우리 자신과 이웃에게 구원이 매일매일 일어나도록 이러한 통회와 신앙의 고백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1. 부활 (復活) 인간이 죽게 되면 영혼과 육신이 분리되어 육신은 썩게 되지만 그의 영혼은 하느님을 만나, 영광스럽게 된 그의 육체와 다시 결합되기를 기다린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전능과 예수 부활의 은덕으로 영원히 썩지 않는 생명을 육체에 돌려 주실 것이다. 부활한 육신이 계속 존재해 왔던 영혼과 다시 합쳐짐으로써 죽음을 거친 '새 인간'이 된다. 2. 연옥 (煉獄) 천국과 지옥의 중간 장소(장소적 개념)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죽은 후의 인간이 선하신 하느님과 대면을 준비하는 과정이고 부족하고 죄 많고 그리고 완성되지 못한 인간이 정화되는 상태로 이해해야 한다. 하느님과 인간에 대한 잘못에 대한 정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3. 비그리스도인의 구원 문제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는 의미는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모든 구원이 당신의 몸인 교회를 통해 주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회에 들어오기를 거부하거나 끝까지 그 안에 머물러 있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구원될 수 없다. 하지만 자기의 탓 없이 그리스도의 복음과 교회를 알지는 못했으나 성실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찾으며 양심의 명령으로 알려진 하느님의 뜻을 은총의 힘으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자기의 탓 없이 하느님을 아직 명백히 인정하지는 못할지라도, 하느님의 은총으로 올바르게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하느님의 섭리가 구원에 필요한 도움을 거절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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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0. 31. 오후 12: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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