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이후의 삶은 무엇일까? 하느님과 일치하여
우리가 살 때, 우리가 하느님의 집에서 살 때 그때
는 더 이상 그 어떤 “전(前)”도 없고 “후(後)”도 없다.
죽음은 더 이상 분리 경계가 아니다.
죽음은 하느님께 속한 자들에게 힘이 없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살아있는 자들의 하느님이
시지 죽은 자들의 하느님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한 번이라도 하느님 사랑으로 품어진 존재의
기쁨과 평화를 맛볼 수 있게 된다면, 모든 것이 다 잘
되어 갈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 주님께서 “내가 죽음의 힘을 이겼노라. 와서
나와 함께 살라. 그리고 내가 바로 너의 하느님이
라는 사실을 알라.”고 말씀하신다.
영원한 생명이 우리의 분명한 목표가 될 때 그것은
멀리 떨어진 목표가 아니다. 이 목표는 현재의 순간
에 이미 가 닿을 수 있고 성취될 수 있는 목표이다.
우리 마음이 이 하느님의 진리를 이해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영적인 삶을 사는 것이다. 영적인 도전은 제
한되고 조건적이며 일시적인 사랑, 예컨대 우리가
부모, 남편, 부인, 자녀들, 선생님들, 동료들, 그리고
친구들에게서 받는 사랑으로부터 무한하고, 비조건
적이며, 영원한 하느님 사랑의 반영임을 계속해서
발견해 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믿음의 거대한 도약을 해 낼 수 있을 때 우
리는 죽음이 더 이상 끝이 아니고 충만한 하느님
사랑에로 들어가는 문임을 알게 될 것이다.
글 / 헨리 나우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