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
"어머니!" 하고 부를 때 어머니가
"오냐, 왜…"하고
대답하시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디론가 가고 싶을 때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갈 수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해야 할 일을
떠올리고 하루에도 몇 번씩
시계를 보며 바쁘게 산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올 때 아름다운
단풍잎 하나 선명하게 떠오르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마음이 답답할 때 찾아가면 언제라도
반갑게 맞아 주고, 이야기 다
들어 주고도 아쉬워하는 친구가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뜻 모를 설렘으로 발걸음이 빨라진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옮긴 글)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고 거룩하게 살도록
힘쓰십시오. 거룩해지지 않고는 아무도 주님을
뵙지 못할 것입니다.(히브리서12,14)
예수님께서도 무시당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예언자는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는 말씀을
남기십니다. 섭섭함이 배인 말씀입니다. 우리 역시
무시당했던 체험이 많습니다. 가족이 그렇게 했고, 이웃이
그렇게 했고, 믿고 의지했던 사람이 그렇게 했습니다. 그들은
별 뜻 없이 말하고 행동했지만 아픔이 되고 상처가 된 기억들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깎아내립니다. 편견을 갖고 대합니다.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평소의 습관일 뿐입니다.
좋은 모습을 인정하지 않는 습관입니다.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지 못하는잘못된 습관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기적을 많이 베풀지 않으셨습니다. 기적까지도 오해할 수
있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사람이 되어 오셨습니다. 허물을 지닌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질적으로 허물이 있는
존재입니다.
어떤 사람 때문에 신앙생활이 실망스러워서는 안 됩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을 보면서 믿음의 길을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함께 지내면 쉽게 허물이 보입니다. 뛰어난 사람도 틈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사람이 주는 상처에 너무 예민해지지 말아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가족에게 상처 주며 사는 것은 아닌지 늘 돌아봐야 합니다.
사랑하면 가끔은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오늘의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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