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2009. 1. 22. 오전 9:37:54

글자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마르코 3,11)
 
예수님께서는 거룻배 한 척을 제자들에게 주문하십니다.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몸에 손을 대려고 서로 밀치며 나왔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예수님께서는 배 위로 옮겨 가시어 말씀을 계속하십니다.
사람들이 열광한 것은 병이 낫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마귀 들린 사람들이
멀쩡해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분 몸에 손을 대면
무언가 강렬한 힘이 전해질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앞 다투어 몰려들고
있기에 그분께서는 호숫가의 배 위로 옮겨 가신 겁니다.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기적이 있었던 곳엔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기적이 있었다고 ‘소문만 나도’
사람들은 찾아갑니다. 호기심 때문만은 아닙니다. 믿음을 확인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간접 체험이라도 좋으니 ‘기적의 순간’에 동참해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영적 갈증’을 느끼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예수님의 기적은 늘 우리 곁에 있습니다. 성체성사의 모습입니다. 한 번이라도
뜨거운 마음으로 성체를 모시면 결국은 ‘그분의 뜨거움’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는
그때의 ‘순간’을 체험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성체 안의 예수님과 성경 속의
예수님은 같은 분이심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중에서)
 
 
프란치스코가 옷을 버리고 가난의 서원을 했다하여 누가 그를 가엾은 사람으로
여길 수 있을까? 그는 내가 생각하기에 역사상 처음으로 빵 대신 돌을 청한 사람
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버리는 쓰레기 속에서 삶으로써 그는 기적을 성취하는
힘을 얻었고 소수의 사람들이 세상에 주는 기쁨을 솟아오르게 했으며그리고
문학사상 가장 탁월하고 단순하며  가장 우아한 감사의 노래인 "태양의 찬가"를
작성하기에 이르렀다. 그냥 지나가게 하고 그냥 존재하게 놓아두는 것! ...
존재하는  것은 참다운 의미에서 타오르는 것이며, 어떤 평화가 이루어 지려면
가지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을 통하여 가능할 것이다. (헨리 밀러)- 글 옮김

 

댓글 1

  • 2009년 1월 25일 오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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