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그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따라갑니다.
정말 그렇게 했을까요?
만남은 신비입니다. 절대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던 사람이 어느 날 혼인한다는
만남은 신비입니다. 절대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던 사람이 어느 날 혼인한다는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평범한 모임에서 ‘눈이 확 돌아가는’ 사람을 만났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행복한 부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연은 부르심입니다. 모든 인연을 하느님의 부르심으로 여긴다면 소홀히 대할 수가
없습니다.
불교에서도 ‘옷깃만 스쳐도 인연’으로 여기라 했습니다.
그만큼 만남을 소중히 하라는 가르침입니다. 하찮은 만남도 정성으로 대하면
은혜로운 만남을 반드시 체험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형제와 요한 형제를 부르셨습니다. 그들은 평소 사람들과의
만남에 적극적이었을 겁니다. 이웃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선택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부르심에 즉시 답합니다. 변명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이라고
망설임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복음사가가 표현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부르심에는 “예!” 하고 답해야 한다는 가르침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그들은
새로운 삶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누구라도 ‘주어진 인연’에 최선을 다하면
그만큼 새로운 삶을 만나게 됩니다.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중에서)
우리는 삶 안에서 만남의 신비를 체험하곤 합니다.
우리가 어느 공동체에 속하여 있든 우리는 만남의 신비스러움을 체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 안에서...
예수님의 제자들 역시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삶의 길이 바뀌게 됩니다
만남은 신비입니다. 우리가 매순간 만나는 사람들, 상황들 안에서 신비스러움을
발견할 수 있다면 참으로 의미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우리역시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어떤이는 사제로,수도자로,평신도로 각자의 처지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를 따라 오너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과연 우리는 부르심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