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5월9일 수요일 [부활 제5주간 수요일]

2012. 5. 8. 오전 8:48:51

글자
복음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 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3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4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6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7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8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포도나무에 관하여 말씀하시면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예수님과 제자들은 서로 뗄 수 없는 하나임을 뜻합니다. 제자들은 포도나무의 가지이며 이들의 소명은 포도나무에 붙어 있으면서 많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매달려 있는 가지입니다. 그 가지는 예수님에게서 수액을 받아 생명을 유지합니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가지는 열매를 맺지 못하고 시들어 버립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열매는 사랑입니다. 이 열매는 십자가를 통한 결과입니다.

우리가 맺어야 할 열매가 사랑이라면 그것의 전제는 바로 예수님 안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겪는 여러 가지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주님을 끝까지 놓지 않는 믿음의 자세가 주님 안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기대하시는 신앙의 열매는 삶의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늘 주님과 함께하면서 참고 견딜 때 맺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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