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4월27일 금요일 [부활 제3주간 금요일]

2012. 4. 25. 오전 9:06:14

글자
복음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52-59

그때에 유다인들이
52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자기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5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58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59 이는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오늘의 묵상
어느 노스승이 제자들을 불러 모아 놓고 말했습니다. “지금부터 각자 새장에서 새 한 마리를 꺼내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죽인 다음 내 앞에 다시 가져오너라.” 그러자 제자들은 새를 한 마리씩 꺼내 들고 흩어져 갔습니다. 시간이 흘러 각자 죽인 새를 들고 스승 앞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어느새 죽은 새가 수북이 쌓였습니다.

평소 바보 취급을 당하던 제자 하나만 해가 지도록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들 바보 하나 때문에 기다리고 있다며 불평을 했습니다. 이윽고 그가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새를 죽이지 않고 산 채로 안고 와서 말했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을 찾았지만 그런 곳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나무와 풀이 보고 있고, 하늘이 보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똑똑하다고 여기던 제자들은 새를 죽이는 것에만 신경을 썼습니다. 스승의 말을 제대로 알아들은 이는 놀림만 받던 바보뿐이었습니다.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생명의 빵’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한 유다인들은 예수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믿음으로 얻어지는 영원한 생명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눈에 보이는 썩어 없어질 빵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같은 빵을 두고도 생각이 달랐던 것입니다. 밀가루로 만든 빵은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 주지 못합니다. 먹어서 죽지 않는 빵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삶을 따라 사는 것이 영원히 사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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