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4월17일 화요일 [부활 제2주간 화요일]

2012. 4. 16. 오후 6:41:05

글자
복음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7ㄱ.8-15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8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9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자,
10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느냐?
1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12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어제에 이어서 예수님과 니코데모의 대화입니다. 위로부터 태어남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예수님께서는 수수께끼 같은 말씀으로 대답하십니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예수님의 가르침에도 니코데모는 다시 한 번 거듭나는 방법에 대하여 묻습니다.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신비주의에서는 하느님을 ‘무지의 구름’이라 부릅니다. 우리의 지성만으로는 하느님을 이해할 수 없으며 오직 마음을 통해서만 하느님을 알 수 있다는 뜻에서입니다. 니코데모는 예수님 말씀을 여전히 자신의 지성으로만 이해하려고 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니코데모에게 지상의 차원에서 천상의 차원을 바라보도록 당부하십니다. 곧 거듭남은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마치 바람을 그 자체로는 인식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을 바람에 비유하여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바람을 그물을 쳐서 잡을 수도 없으며, 붙잡아 가둘 수도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거듭남의 신비도 붙잡아 고정시킬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거듭나는 것은 그 효력을 분명히 나타냅니다. 곧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은 다르게 행동하며, 다른 빛을 냅니다.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은 완전한 자유를 누리며 삽니다. 그리고 그의 삶에는 기쁨과 생명력이 충만합니다. 이것이 거듭남의 열매입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2012년4월19일 목요일 [부활 제2주간 목요일]12.04.18조회 772012년4월18일 수요일 [부활 제2주간 수요일]12.04.17조회 972012년4월17일 화요일 [부활 제2주간 화요일]12.04.16조회 842012년4월16일 월요일 [부활 제2주간 월요일]12.04.13조회 782012년4월15일 일요일[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12.04.12조회 832012년4월14일 토요일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12.04.12조회 812012년4월13일 금요일 [부활 팔일 축제 내 금요일]12.04.10조회 672012년4월12일 목요일 [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12.04.10조회 742012년4월4일 수요일 [부활 팔일 축제 내 수요일]12.04.09조회 592012년4월3일 화요일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12.04.09조회 562012년4월2일 월요일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12.04.05조회 922012년4월8일 일요일[예수 부활 대축일]12.04.04조회 952012년4월7일 토요일 [부활성야]12.04.04조회 682012년4월6일 금요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12.04.04조회 732012년4월5일 목요일 [주님 만찬 성목요일]12.04.04조회 352012년4월4일 수요일 [성주간 수요일]12.04.03조회 632012년4월3일 화요일 [성주간 화요일]12.04.03조회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