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4월3일 화요일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

2012. 4. 9. 오전 9:09:45

글자
복음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8-15

그때에 8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갔다.
9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10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11 여자들이 돌아가는 동안에 경비병 몇 사람이 도성 안으로 가서, 일어난 일을 모두 수석 사제들에게 알렸다.
12 수석 사제들은 원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한 끝에 군사들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13 말하였다.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 갔다.’ 하여라.
14 이 소식이 총독의 귀에 들어가더라도, 우리가 그를 설득하여 너희가 걱정할 필요가 없게 해 주겠다.”
15 경비병들은 돈을 받고 시킨 대로 하였다. 그리하여 이 말이 오늘날까지도 유다인들 사이에 퍼져 있다.
오늘의 묵상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여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왜 하필이면 제자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하셨을까요?

갈릴래아는 예수님의 고향이자 예수님께서 공생활의 많은 부분을 보내신 곳입니다. 그곳은 비옥하였기 때문에 농사가 잘되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살던 농민들은 대부분 가난한 소농과 소작인들로서 힘들게 살았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다시 만나실 곳이 갈릴래아라고 하신 말씀은 앞으로의 제자들의 소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루카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고향에 가시어 당신의 소명을 처음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루카 4,18). 제자들의 소명은 이제 갈릴래아로 가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가난한 이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삶의 용기를 주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가난하고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소식입니다. 그리고 부활은 가난한 이들에게 가라는 부르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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