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 오라버니가 너무너무 부러운 현옥이 입니다..
- 오빠~~ 무엇이 되든 오빠에게 좋은 여행이 되길 빌어요~ 휴식이든.. 생각이든..
감히 수업 제낄 용기가 없어서 하루 이틀.. 미루고 있는 여행..
((빨리 겨울 방학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되자마자 떠날 겁니다..^^*))
11월.. 원래 현옥이에게는 지생일이 껴있어서 중요한 달이지만..
오늘은 현옥이네 엄마 생신날입니다.
엄마가 차려주시는 미역국도 없는 아침밥을 먹고..
.. 그러고도 학교엔 한시간이나 늦게 도착했습니다.
"일찍 들오나??" (울엄만 경상도 사투리를 쓰시지요..^^;)
"아니~ 늦을거야.." 시큰둥한 대답만 남긴채 집을 나섰지요..
그리고 5분도 못 걸어서 생각이 났습니다. 어젯밤에 엄마가
"내일이 내 생일이더라.." 하시던 말씀.. 문득 놀라
"정말?? (뒤적뒤적..) 정말이네..?!" 라는 말 밖에는 못했던 현옥이..
...엄마한테 근사한 생일 선물을 사드리고 싶었습니다.
해마다 마음만 먹고 알지도 못한 새 닥쳐있는 엄마 생신..
벌써 22살이나 먹은 기집애가 엄마 생신이라구 미역국 한번 끓여 본 적 없습니다.
((어떤 때는 잊구 지나가기두 한거 같습니다.. 지나구 생각이 나죠..--;;
내지는.. 드라마 에서 많이 보죠?? "왠 미역국 이야??" 하곤 눈치로 깨닫는 거))
그러면서 꼬박꼬박 지 생일은 챙겨먹는 현옥이.. 정말 나쁜 딸이지요??
이런 딸을 보고 우리 엄마는 사신답니다.
항상 저한테 못해주는 것들만 맘이 아픈 울 엄마..
((물론 "이래서 자식 키워봐야 소용없다.."는 등의 말을 안하시는 건 아닙니다.^^;;))
그런 엄마한테 틱틱거리기만 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하면 큰일나는 줄 아는 현옥이.
((집에서는 정말.. 공주 입니다...--;; 절대 설겆이 조차두 잘 안하구.. 뭔가 하고 있는데 말시키거나 건드리면 거의 장난이지요...크하핫..))
그런 딸을 위해 힘들게 사시는 엄마를 보면.. 이렇게 살면 안되겠지만..
기왕 이런 저런 생각 난거~ 엄마한테 "사랑해~" 한마디 하면 좋겠지만.....
모처럼 오늘이라구 새삼스럽게 안하던 짓하믄... 안될거 같아서..
그냥.. 예쁜 케이크나 하나 사들고 들어가렵니다.. 곰살맞게 "엄마, 사랑해~"하는 말은 못할 지언정..((전 분위기나 정말 그럴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그런 말 잘 못합니다..--;;))
속 깊은 마음부터 우러나는 "엄마, 정말 축하해요..감사해요.."하는 말이라도 하렵니다..
이뿌게 낳아주시구..((제멋대루 커버렸지만..)) 이만큼 키워주신데 감사하면서..
엄마가 우리 엄마가 되게 해 주신데 감사하면서...........
올해는 늦었지만, 적어도 내년엔 꼭!! 부지런 떨어가며 미역국을 끓여 드리렵니다...
((보는 눈 있으면 못하는 현옥이(엄마가 알구 물어보시믄 민망해서 못합니다..--;;), 몰래하려면 고생깨나 하겠지만서두요..))
엄마두.. 생일날 자신의 손이 아닌 딸이 준비해주는 생일상 받아보셔야죠..
...............................................((며느리를 더 원하시려나?? ^^;;))
....
오늘..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두.. 부모님께 작은 선물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이자리에 있게 해주신데 감사하면서.. 늘 함께 해주심에 감사하면서.........
국화 한다발, 장미 한송이.. 아버지와 함께 기울이는 술 한잔.. 감사의 한마디... 그외 상상력의 동원이 가능한 모든 것.. ^^*
....................................(이미 저물었지만)기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