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무지 꿀꿀하네여..
학교에 갔다가 예전에 동아리 선배를 만났습니다. 인사를 했습니다. 그냥 가더군요.. 멍~
제가 왕따라구 자랑하는건 아니구요.. 그냥 생각나는게 있어서..
그 선배는 제가 2학년되면서 동아리 생활을 좀 소홀히 하자 갑자기 냉담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기준으로 동아리 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구분했던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는 저를 싫어했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몇몇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인사도 안받고 마구 씹어대고.. 여하튼 동아리에 아주 못나오게 만들려는듯 무진장 노력하더군요..
지금이야 이제 그런거에 무뎌졌지만.. 그당시 선배가 나를 싫어한다는건 꽤 큰 충격이었고 고민이었습니다. 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결국 동아리에서 나오게 되었죠..
물론 열심히 하지 않는 후배 이뻐보일리 없겠지요? 하지만 자기가 싫다고해서 꼭 그렇게까지 해야 했을까요?
저보다 나이도 많고 동아리도 열심히 하는건 알지만 그도 사람이거늘..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고 욕하고 그렇게 사는 건지.. 자신도 누군가에게 평가되고 있다는걸 알고는 있을까요? (^^저도 지금 그를 씹고있군요..하지만 그가 잘못된건 분명합니다.)
그 사람이 밉기도 했지만 불쌍하기도 했습니다. 이 세상 혼자 살것도 아니고.. 전에도 그랬지만 결국 그 사람은 저보다 더한 아니 저랑은 비교도 안될정도로(이 정도면 꽤 심각하죠..) 왕따가 될테니까요.. 왕따같은거 신경쓰는 사람이 아니라고 그는 항상 말했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나는 후배들에게 얼마나 잘하는가? 작년에 이사람 보면서 나는 절대 이렇게 안되야지.. 정말 좋은 선배되야지 했는데 생각했던것처럼 되지 않았군요.. 어찌보면 저도 똑같았던것 같군요.. 반성합니다. 후배님들.. 이제부터라도 안그래야겠어요..
나는 정말 이사람이 좋은데 누군가가 그 사람을 싫어하고 있다는건 정말 슬픈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우울한 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