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2013]창용아T.,T

2000. 9. 18. 오후 10:38:04

글자

창용이 환송식을 하고.. 그리고 밤을 세우고.. 다음날 같이 회관가고.. 그때까지만 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미사때.. 창용이가 성채를 영하고 자리로 들어왔다. 눈을 지긋이 아니 꼭 감고 그는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그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밀려오는 슬픔..

 

창용이가 안수를 받고 들어와서 뜨거워진 내 눈시울을 보지는 않았을까?

 

오늘도 창용이를 만났다. 그동안 자주 봤는데도 그리고 내일도 볼수있지만 오늘도 보고 싶었다. (우리 둘이 사귀는줄 알겠다. 사실 사랑이가 바로 나였어 창용아, 사랑해~ @^.^@)

 

41기 후배들은 정말 특별했다. 처음 생긴 후배여서였나? 아니면 1년차이밖에 안나서 가까워질수 있었던 것일까? 어쨌든 언제나 사랑스러운 후배들이다.

 

창용이는 나랑 닮아서(?) 그런가? 더욱 그렇고..   이렇게 사랑하는 후배가 이제 내일이면 군대를 간다니.. 정말 가슴이 아프다.(이제 나 누구랑놀지?? ^^) 진수형 갈때도 이렇게 안슬펐는데.. 내가 훈련소갈때도. (당연한건가..)

 

창용이랑은 너무나 많은 추억이 있구나.. 레지오에서 비록 넘버 투와 쓰리이기는 하지만 같이 일하고 놀던 일.. 같이 진수형 따라하던일.. 남의 학교나 애들 찾아가서 얻어먹던 일.. 할일없이 회관가기.. 펌프장과 노래방에서 우리들의  팀웍(?).. 서로의 집에서 먹고 자고.. 그리고 음~ 음~ (또 뭐있냐? 생각해보니 너랑 한게 뭐냐? 머리를 쥐어짜도 별루 없다. 다 쓸데없는 일들만 한것같어..) 어쨌건 우리 친한거맞지? 많이 놀았지? 니가 있어서 나도 레지오 지난 2년이 즐거웠던것 같다..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군대 조금 힘들것같다. 아니 대따시 힘들것같다. 나였으면 아마 탈영했을거다. 그래서 나랑 비슷한 창용이가 걱정된다. 히히.. 농담이고.. 창용이가 그나마 나보다는 몸무게 많이나가니까 잘해내리라고 본다. 우이씨~ 왜자꾸 농담이 하고 싶어지는걸까?

 

창용이가 이 글은 볼 수 있을까? 이런 제길! 안 볼 것 같다. 에이 그만써야지..

 

 

 

그래도 모르니까!!

 

창용아 정말 잘갔다오고.. 휴가나오면 형하고 놀아줘야해.. 그때까지 외롭게 지내고 있을테니깐.. (사실 너두 힘들겠지만 친구없는 나도 꽤 힘들거야..) 형이 언제나 하는말있지???

 

            "해피데이!!!"

 

창용아 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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