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명상의 씨 (토마스 머튼 / 오지영 옮김) 가톨릭 출판사

2005. 7. 22. 오전 12:57:13

글자

무더위에  방학에 손을 놓고 쉬면 편안하겠지  하느님께서도 다 이해 하시겠지 그러다 보니 벌써 한달이 후딱 지났어요 

 

하느님을 찾는 법을 가르쳐 주실수 있는 유일한 분은 하느님 한분 뿐이십니다.

 

잠시라도 하느님을 째끔 외면하셨다면 다시   마음에 모시고 흉숭한 대접을 하시기를....  아주 많이 반겨 주실것입니다.

 

명상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이끄신다는 어떤 믿을 만한 징후가 있으면, 즉시 활동과 생각을 버리고, 생각을 지워 버린 진정으로 단순한 기도로 평화롭게 마음을 비우고, 우리 안에서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주의 깊게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면서 불안해 하거나 우리의 지식이나 기억의 범주에 속하는 어떤 체험을 의도적으로 원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겪거나 알아들을 수 있는 체험이 어떤 것이든 그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상황에는 적합하지도 않고 비교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명상할 때에 깨달음의 은총이 우리의 눈을 열어 주면 마음속으로라도 일시적 행동으로 소란을 피워 하느님을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조용히 평온하게 깊이 감사하며 하느님의 빛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이 순간에 우리가 하느님께 바칠 수 있는 최고의 찬미는 인간의 언어로 하느님을 찬미하려는 모든 시도를 포기하고 하느님을 인간의 개념과 이해의 수준으로 끌어내리려는 유혹을 물리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완전히 벗어나고 자신을 비우고 사심이 전혀 없는 사랑으로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지 않으면 사람은 자기의 가장 깊은 마음속으로 들어 갈 수 없고 또 그 마음을 통해 하느님께로 갈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나와 내가 하는 모든 일 안에서 활동하시고 사랑하시기 위하여 당신 자신인 당신의 사랑을  보내 주신다면 나는 변화될 것이고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될 것이고 하느님 안에 나 자신을 잃음으로 나 자신의 신분을 갖게 될 것입니다. - 이것이 성덕 -

 

하느님께서 주신 존재의 은유적 극치는 나 자신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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