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은 8월 28일 기자회견장에서 후안무치한 뻔뻔스런 거짓말을 했다.
"박 교수와의 후보 단일화는 민주진보진영의 중재와 박 교수의 결단에 의해 정해진 것이다. 대가와 관련한 어떠한 얘기도 없었다. 박 교수가 교육감 선거에 두 번이나 출마하면서 많은 빚을 져 궁박한 상태이며 자살마저 생각한다는 얘기를 듣고 모른 척할 수 없어 2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후보 단일화에 깊숙히 관여했고 신분 밝히기를 거부하는 A씨가 중앙일보에 제보한 내용은 그와 전혀 다르다.
곽노현과 박명기 후보는 선거일(2010년 6월2일) 약 보름 전인 2010년 5월 17일 단일화를 위해 회동했다. 당시 좌파진영에서도 여러 명의 후보가 난립했으나 투표일 2주를 남겨놓고 단일화에 합의했다.
중재 역할을 담당한 이모 목사 등 여러 사람들이 모여 박 후보와 '(박 후보가 선거비용으로 쓴) 돈을 지원한다는 단일화 조건'을 확정했다. 그러나 박 교수 측이 '각서'(선거비용 지원)를 요구하자 곽 후보가 거부해 결렬되었다. 협상은 5월 18일 새벽까지 진행되었고 곽 후보 측이 '구두약속' 을 해주는 선에서 야합은 끝났다. 그리고 5월 19일 최종 단일화가 발표되었다.
그 당시 박 후보 캠프 핵심에는 Y 씨가 있었고 곽 후보측에는 L 씨가 있었다. Y 씨와 L 씨는 처남 매부지간이라 이들을 통해 논의가 진행되었다. 당시 단일화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김상근 목사 그리고 청화 스님(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이 적극적으로 중재했다.
그런데 단일화 이후 곽 후보 측이 약속한 돈을 주지 않았다. 그 때문에 양측 간에 갈등이 발생했고 박 교수는 선거 차량 임대료와 인쇄비 현수막 제작비 등으로 빚을 7억원 정도 졌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사채업자들로부터 빚 독촉도 받았다. 그러나 6개월을 기다려도 돈을 주지 않자 박 후보는 2010년 11월 '후보 단일화 거래' 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다. 이를테면 너죽고 나죽자고 한 것이다.
그에 당황한 곽노현 측근들이 박 교수를 찾아와 겨우 달래어 기자회견을 취소시켰다. 곽노현 측은 강경선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를 통해 올 2월 22일과 3월 15, 22일 세 차례에 1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곽노현과 그의 친구인 강경선 교수가 직접 박 교수의 동생과 처남, 처남댁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후보 단일화를 할 때 댓가 논의 자체가 없었고 선의로 지원한 것이라는 곽노현의 말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이리석은 거짓말이며 국민들을 바보로 생각하는 가증스럽고 후안무치한 작태인 것이다.
곽노현은 취임 후 교육비리와 부패 척결을 내세웠지만 뒷구멍으로 후보를 매수하면서 입으로는 교육비리와 부패 근절을 외쳤던 것이다. 곽노현의 남은 임기는 아직도 약 2년 10개월이라 거의 3년이 남아 있다. 그는 '선의'니 '정치보복'이니 운운하고 있는데 법정투쟁을 하며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가면서 임기를 다 채우겠다는 의도인 듯 하다.
그러나 2006년 한창희 충주시장은 출입기자 2명에게 각각 20만원의 촌지를 건넨 혐의로 기소돼 시장직을 잃었고 1만원짜리 설렁탕 한 그릇을 얻어먹었다가 50배의 과태료를 문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그렇다면 곽노현은 즉각 교육감직에서 물러나야 하고 박 교수도 2억의 50배 즉 100억을 물게 하여 패가망신을 시켜야 마땅하다.
그런데 곽노현은 뻔뻔하게도 박 교수에게 2억을 준 일에 대하여 '순수한 동정' 이라 변명하고 있다.“합법성만 강조하고 인정을 무시하면 몰인정한 사회가 된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감은 한 해 6조원이 넘는 예산을 주무르고 5만5,000여 교원들의 인사권을 행사하는 막강한 직책이다. 이처럼 중요한 직책에 있는 인간이 곽노현처럼 더럽고 뻔뻔한테 어찌 마음 놓고 자녀교육을 맡길 수 있겠는가?
이제는 곽노현 얼굴만 봐도 분노가 치민다. 곽노현은 구차하게 변명할 게 아니라 도덕적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는 것이 도리다. 그리고 국민들은 검찰 수사와 법원이 판결할 때까지 기다릴 일 아니다. 그가 그 자리에 더 머물러 있을 수록 민주당 민노당 등과 각종 빨갱이 사회 단체들에도 그 뻔뻔스러움을 전가하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 것이다.
그리고 지난 6.2 지자체 단체장 선거에서 곽노현의 득표율은 34.3%였다. 2위를 차지한 우파 성향의 이원희 후보를 1.1%포인트 차로 간신히 이기고 당선한 것이다. 다른 우파 성향의 김영숙과 남승희 후보가 24%를 득표했는데 그러니까 우파 후보에게 표를 던진 서울시 유권자들이 전체의 과반을 넘는 57.2%인 것이다. 하지만 우파 후보들 분열로 표가 분산되고 좌파 후보들은 단일화에 성공하여 곽 교육감이 당선된 것이다.
따라서 이번 10월 보권선거에서 우파진영에게 바라고 싶은 것은 이번에는 선거전 인기도 조사 결과에 순응하여 필히 후보를 단일화 해야 하며 지난 번 선거에서 최다 득표를 한 이원희에게 양보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그리고 검찰은 '선거 비용을 지원한다는 단일화 조건을 확정한 진보계열의 사람들과 검은 돈 심부름을 한 모든 사람들'을 철저히 조사하여 엄히 처벌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