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대는 힘과 외교?

2011. 8. 15. 오후 4:46:15

글자

흔히들 국제무대에서는 힘(국력)과 외교로 통한다고 말하는데 과연 그럴까?
오늘날 국제사회에서 힘 없는 약소국들의 외교가 강대국들에게 어떻게 얼마나 통하고 있는가?
나는 외교가 통하는 경우는 힘 즉, 어느 정도의 국력이 뒷바침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전 세계의 힘 없는 약소국들 모두가 오직 외교만으로 어려운 난국을 해결한 예를 거의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국제사회도 한 국가의 일반사회와 별로 다를 것 없다.
특히 현대 사회는 부자들 모임에 가난한 이들은 참석하기도 어렵지만 참석하더라도 그들 말에 귀 기울여 주지 않는다.
따라서 국제무대에서 당당하게 말하고 또 그것을 통하게 하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바로 그 때문에 모든 나라들이 더 잘 사는 나라 더 강한 나라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아니겠는가?

전통적인 우방국간의 외교는 예외로 하고 우리가 중국과 러시아와 국교를 튼 것은 우리에게 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근래 많은 이들이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여타 국제기구의 장을 맡고 있는 것도 크게 신장된 국력과 무관하지 않다.
물론 G20인가 뭔가 하는 회의에 의장국이 된 것도 우리의 외교력이 탁월해서가 아니라 국력 때문이다.
외교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힘 즉, 국력이 바탕되지 않으면 국제무대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외교인 것이다.

근래에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에 특히 더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로선 무척 황당하고 말도 안 되는 억지에 순 날강도 짓이지만 도대체 이런 일이 왜 일어난 것인가?
나는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힘이 약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그 문제는 우리가 힘이 없던 옛부터 일본이 경제강국의 국력을 앞세워 치밀하게 준비해온 반면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

독도나 동해나 옛부터 국제기구에 대해 무식하고 무지한 것이 주 원인이지만 근본 원인은 힘이 약한 결과인 것이다.   
독도가 우리땅이고 동해가 우리 바다라는 주장은 우리에게만 통할 뿐 논리 실증주의가 통하는 국제기구는 아니다. 
즉, 동해는 한반도 동쪽에 있는 우리 바다지만 제3자가 볼 때 부동산등기 소유자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
일본이 그 헛점을 노려 일부 강대국들의 동조하에 일본 편을 들 것이 확실한 국제재판소에 제소하려는 것이다.

이를테면 내집 동쪽에 있는 전답을 조상대대로 계속하여 경작을 해 먹고 있음은 동내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고 해도
정작 소유권 등기가 자신이 아닌 남에게 되어 있으면 결국 빼았길 수밖에 없는 것과 같은 상황인 것이다
동해가 그 실증주의 부재속에 막연히 우리 것이라는 심증만 가지고 오늘도 국제무대에서 무식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이 옛날부터 자기 땅을 만들고자 준비하고 있을 때 우리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말로만 고집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옛부터 힘있는 나라였다면 일본에 나라를 뺏기지도 않았고 그 따위 수작을 하지도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일본의 국력과 외교력이 우리보다 낫지만 우리도 지금은 옛날처럼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을 정도는 된다.
결국 국제적인 모든 분쟁 문제는 오직 힘이 좌우하며 힘이 바탕되지 않는 외교는 말짱 헛일이라는 게 나의 견해이다.
그런데 예나 오늘이나 허구헌날 정권 싸음에만 골몰하며 자기들 욕심만 생각하는 우리 정치인들이니 어쩌면 좋은가.

어느 의미에서 동해와 독도 수호는 북한의 침략을 막는 일 즉, 휴전선을 지키는 일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을 지키지 못하면 우리는 또다시 외세인 일본의 노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동해와 독도 뿐 아니라 우리의 모든 것을 노린다고 봐야 한다..   
미국도 우리가 힘 없으면 토사구팽할 수 있으며 그처럼 국제무대는 힘이 중요하고 힘이 없으면 외교도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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