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의 집 담을 넘는 사제.(자유게시판에서 삭제된글)

2011. 6. 12. 오전 10:36:24

글자

* 남의 집 담을 넘는 사제. 
작성자 이정원(lee57) 번 호 176341 
작성일 2011-06-12 오전 8:35:48 조회수 1 추천수 0

찬미예수님.

인터넷 오마이 뉴스 기사에 따르면, 문정현 신부는 2011. 6. 12. 새벽 일단의 무리들과 함께
부산 영도 소재 한진중공업 주식회사 조선소의 담을 넘어 들어갔다.

한진중공업 주식회사의 노사갈등에 참여하고 간섭하기 위하여 들어 오고자 하는 문신부 일행을
회사측이 극구 저지하였음에도 들어갔다.
이는 불법행위이다. 한마디로 남의 집(회사)을 임의로 들어간 것이다.

천주교 사제의 행위라고 해서 타인의 집을 함부로 들어가는 행위에 대하여
위법성이 조각되거나 정당방위가 성립될 수는 없다.
참으로 황당하고 민망한 행위를 사제가 하다니...........아니, 이는 위력에 의한 폭력행위이다.

만약, 문정현 신부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주장한다면, 문정현 신부가 사목하는 본당을 어떤 깡패들이
불질러 버리겠다는 협박을 하며 강제 점거하는 것도 정당해 진다. 실제 이 가톨릭 게시판 아랫 글에는
어떤 본당의 신부님이 게재한 긴급한 호소문의 내용이 이와 같지 않는가?

아아, 사제가 무슨 이유로 남의 집(회사) 을 위법하게 침입하는가?

그 회사의 노사분규는 한편으로는 법적인 쟁송절차가 진행 중이다.
그 결과에 따라 당사자 간 결자해지 하도록 관망하는 것이 그들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나 역시 13년 전, 어떤 이유로 정리해고의 대상이 되었던 경험이 있었던 사람이다.
정리해고를 당하는 사람의 처지에서 정리해고를 받아 드린다는 것은 참으로 난감한 일이다.

지금, 문정현 신부가 정리해고자들을 돕는 다는 미명으로 행하는 불법행위는 위법행위일뿐,
결코 정리해고 대상자들을 도와 주는 행위가 아니다.

단언컨대, 지금 한국의 사회는 천주교 사제가 그렇게 폭력적인 행동을 해야 할 만큼 미성숙된 사회가 아니다.
천주교 신자로서 자괴감이 든다.

전능하신 하느님.
문정현 신부의 무단 침입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랑의 주님.
지금 제가 공연히 당신의 종인 사제를 비난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저를 용서해 주소서.

자비의 주님.
저희 모두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고, 문정현 신부가 본당으로 돌아 가게 하시고, 다시는 사제의 이름으로 불법행위를 하지 않게 하소서.
이 모든 것을,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천주교서울대교구제12지구 이정원 알퐁소.

댓글 4

  • 2011년 6월 12일 오전 10:41

    아침에 자유게시판에서 성령강림 대축일 아침기도 찬미가를 올리려고 보니 이 글이 제일 위에 아무도 읽지 않은 상태로 있는데 아무래도 삭제될 것같아서 잡아놓았던 글입니다.

  • 2011년 6월 12일 오전 10:44

    아니나 다를까 두시간 뒤에 들어와보니 삭제되고 없군요. 삭제될것을 알면서 경고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올리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2011년 6월 15일 오후 6:49

    동감입니다. "지금 한국의 사회는 천주교 사제가 그렇게 폭력적인 행동을 해야 할 만큼 미성숙된 사회가 아니다." 문신부는 사제복을 입었으니 신부라고 호칭하는 것이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 2011년 6월 15일 오후 6:53

    경고가 두려우면 이런 글을 올리지 않겠지요. 그리고 정지 당하면 또 어떻습니까. 저도 굿자게에 별 애착이 없어서지만.. 진작부터 쓴소리를 함 해 볼까..하는 생각을 한 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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