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우선순위를 모르는 이 명박

2011. 4. 16. 오후 6:38:46

글자

오늘의 대한민국에 제일 중요하고 또 당장 시급한 문제가 뭔가?
경제 살리기?
설사 우리가 경제력이 약해 전 국민이 굶주리는 후진국이라 해도 경제가 제일 중요할 수는 없다.

그럼 실업자가 많은 건 사실이니 일자리 창출인가?
도대체 우리가 언제부터 중소기업과 3D업종을 싫어 하는 선진국 국민이 되었는가?
집권 4년차인 오늘까지 이 명박이 하는 것을 보면 그가 정말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의심스럽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무너진 안보 태세를 바로 세우고 굳건히 하는 일이다.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김정일에게 빼앗기면 모든 것이 다 만사휴이 아닌가.
그런데도 그는 김정일이 싫어하고 두려워 하는 일보다 좋아할 일만 골라서 하고 있다.

이 명박은 청와대에 들어간 첫날에 만사 제치고 엉망이 된 안보 테세부터 확 뜯어 고쳐야 했다.
우리 국군이 인민군과 싸워 백전백승할 수 있는 최정예 강군인지 점검하고
초등생부터 대학생까지 김정일의 한반도 적화통일 야욕을 철저히 교육하는지도 확인해야 했다.

또 근로자들의 산업현장과 공무원과 교원사회 그리고 언론계 종교계 등등 모든 사회단체들에도
통일될 때까지 이적행위를 자제토록 경고하고 법대로 엄격히 조처할 것을 천명해야 했다.   
다시 말해서 무너지고 해이해진 국가와 국민들 기강을 새롭게 하고 안보 태세를 확립해야 했다.

이제 보수 우파들은 좌익정권처럼 평화를 돈으로 사는 짓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MB와 집권당은 자신들 지지자들이 그런 정책을 원하는 것을 잘 알텐데도 요지부동이다.
집권 후반기인 지금도 그것을 알고 있다는 어떤 징후조차 보이지 않으니 대체 무슨 꿍꿍일까?   

김정일에게 GDP 3,000 달러가 되게 해 주겠다는 바겐 뭣인가 하는 큰소리는 또 뭔가?
당신들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내가 볼 때는 김대중의 햇볕정책을 꺼꾸로 뒤집은 것에 불과하다.
햇볕정책이 북한을 도와 개방시키겠다는 것이고 MB도 결국 개방하면 돕겠다는 것 아닌가?

나는 역대 대통령 중에서 제일 멍청한 바보 순서로 DJ 노무현 MB라고 생각한다.
중동의 독재자 카다피와 살레는 맨발로 뛰어도 김정일 발치 근처에도 미치지 못하는 애송이다.
김정일은 독재 권력을 지키는 일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수다.

그런 김정일이 햇볕정책과 바겐 뭔가 따위 수작에 속아 체제를 개방하여 죽음을 자초하겠는가.
안 속을 줄 알고 했다면 멍청이 바보이고 속을 줄 알았다면 바보도 못되는 등신 숙맥이다. 
난 김정일이 또 무슨 다른 정책 없느냐며 실실 비웃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밤에 잠이 안 온다.

MB와 여당은 좌익정권 10년을 오직 인내로 버틴 지지자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성급한 이들은 떠난지 벌써 오래이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들만 남은 현실을 알기나 할까.
그들 대부분은 좌익 정치 지도자 DJ와 노무현을 극도로 혐오한다. 
난 대선에서 DJ가 30여만표 노무현이 50여만표 차로 간신히 당선한 것이 그들 때문으로 본다.

우파 유권자가 더 많아도 후보들이 난립하여 표가 분산되면 단일 좌익 후보에 패하게 돼 있다.
이 명박은 사실상 단일 후보와 다름 없어 530여만표 압도적인 차로 당선된 것이다.
투표율이 높고 유권자 절반을 넘는 중장년 이상의 우파들 표가 큰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그들에게 친북과 종북정책은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좌익 후보를 표로 심판한 것은 당연했다. 
중장년 이상의 대부분은 국가 정체성을 매우 중시하고 안보를 최우선시한다.
해방무렵 미군정시절의 이념적 혼란과 6.25를 일으킨 김일성의 적화야욕을 잘 알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 때 많은 이들이 어려운 경제를 말했지만 그들은 그 때문에 MB를 찍은 게 아니었다.
경제도 잘 해주면 물론 좋지만 국가 정체성부터 시급히 정비하길 바랬던 것이다. 
그러나 MB는 그러한 그들의 바램을 외면했고 지금은 그들 대부분이 기대를 접고 떠나버렸다.

그들은 차기 대권주자로 유력한 KH도 김정일에게 불려가 인사했다 하여 믿을 수 없다고 한다.
KH를 지지하는 지역과 세력 등이 DJ와 노무현 경우와 유사하지만 대다수 우파들은 아니다.
그리고 그들은 친지를 만날 때마다 믿을 만한 정당과 대선후보가 없다면서 걱정이 태산이다. 

물론 그들도 평화통일을 원하며 강경일변도 정책만 고집하지 않는다.
다만 북한이 변하지 않고 오히려 더 공격적인 상태에선 어떤 유화정책도 소용없다는 것이고
열심히 국력과 국방력을 대폭 키워 감히 도발할 생각을 못하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다.

우파들도 양보와 인내 또 포용의 필요성과 굶주리는 동족을 도와야 함을 잘 안다.
그러나 전의 두 좌익정부는 김정일의 눈치를 보며 코를 땅에 박고 굴복 굴종으로 일관했다.
그 짓을 하고도 얻은 것이 핵 위협 뿐이라 천문학적인 혈세만 낭비했다고 하는 것이다.

좌익들은 조공이란 말에 울컥 하지만 '남조선을 지켜준 댓가'가 조공의 다른 표현 아닌가?
그리고 MB의 바겐 뭣인가도 저들에게 퍼 준다는 점에서 전의 두 좌익정권과 다를 것 없다. 
하지만 MB와 여당은 누구를 믿고 그러는지 차기 대선을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종합토론실◈◈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