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은 며칠 전 49제를 끝으로 현대사 한 페이지에 이름을 올리고 영원히 떠났다.
그리고 앞으로 그에 대하여 많은 이들이 다양하게 말할 것이다.
이승만과 박정희 또 그후의 대통령들 모두 그랬으니 그도 그렇지 않겠는가?
전 대통령들은 인생 경륜에서 한 세대 이상 또는 나이차가 많은 대선배라 가급적 과한 말을 자제하고 있지만
노 전 대통령은 동갑내기라 좀 심하게 해도 문제될 게 없다.
게다가 요즘은 불법시위가 정당한 권리행사이고 오히려 공권력이 몹쓸 폭력인 "막가자 시대" 아닌가?
많은 그의 동년배들은 조급하고 과격한 성격을 지적하며 여하히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겠는가 의심했었다.
과거 5공 청문회 때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험한 말과 함께 명패를 던진 과격행위를 기억하기 때문이다.
당시 친정권 매스컴들이 그의 발언을 논리정연하다며 청문회스타 운운할 때 머리를 저은 이들이 많았었는데
전두환이 독재자이고 부정을 저질렀다 해도 전세계가 보는 앞에서 명패를 던진 행위는 옳지 않은 짓이었다.
그런데 요즘 보면 설령 노대통령이 잘못한 일이 있다 해도 전 대통령이므로 예우해야 한다는 이들이 많다.
빗나간 진보들 주장 대개가 그렇지만 "남이 하면 불륜 자신이 하면 로맨스" 인 것이다.
여하튼 동년배들은 당선 후 그의 자질을 문제시했고 결국 국가와 국민들 또 그 자신도 불행한 결과로 끝났다.
동년배들은 그의 강한 신념과 소신은 긍정했지만 급한 성격과 신중치 못한 언행을 재임기간 내내 비판했으며
더구나 김정일의 적화야욕을 잘 아는 처지임에도 "무조건적인 두둔과 옹호"에 완전히 등을 돌려 버렸다.
김정일 생전에 절대 불가능한 헛된 망상이고 꿈일 뿐인 평화와 평화통일에 환장한 병자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 평화와 평화통일을 바라지 않는 국민은 한사람도 없다.
우리 세대에게는 6.25 남침으로 죽고 불구되고 헤어진 이들 모두가 동고동락하던 친부모 친형제들이다.
그리고 그후 반백년 넘는 세월을 또 죽이고 불구되게 할 수 있다는 온갖 공갈 협박을 감내하며 살아 온 터다.
따라서 그러한 전쟁을 또 해도 좋다며 평화와 평화통일을 거부하거나 마다 한다면 그는 미친 사람이다.
김정일이 개방이 뭔지 모르고 할 줄 몰라서 또 돈이 없어 웅크리고 있는 바보 병신인 줄 아는가?
그가 돈에 집착하는 이유는 평화와 평화통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적화통일을 꼭 해야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동년배들은 또 MB가 그를 죽게 했다는 진보들 주장도 그들의 상투적인 말대로 "근거 없는 억지"로 일축한다.
검찰과 악연이 수십년인 상태에서 취임과 동시 애송이 법무장관을 임명하여 검사들을 조롱한 자가 누구인가?
먼저 검찰에 도전한 것이 그였고 검찰은 정권이 바뀔 때를 기다려 응수했다고 보는 이유다.
널리 알려진 사실로 우리사회의 대부분 조직들은 오랜기간에 형성된 여러 형태의 인맥 고리로 연결돼 있다.
게다가 검찰은 내노라 하던 역대 대통령들도 손을 대지 못한 서열 중심의 막강한 권력기관이다.
변변찮은 경륜의 40대 장관 임명은 검찰 고위간부들을 우롱한 노골적 도전으로 볼 수 있는 경솔한 인사였다.
진정으로 개혁을 원했고 급했으면 그처럼 주먹부터 먼저 휘두를 게 아니라 사전 준비부터 총분히 해야 했다.
취임하자마자 단행한 법무장관 인사를 개혁을 위한 것으로 보기 어려운 것이 그 때문이다.
그러한 시각이 잘못이면 그는 상황 판단력이 너무도 형편없어 작은회사 사장깜도 못되는 소인배에 불과하다.
검찰은 최고 엘리트 집단이며 자부심 강한 조직이라 간부 몇명 옷벗겨 바뀌지 않는다는 게 일반적 인식이다.
사퇴를 두려워 않는 그들이 내심으로 벼르고 있다가 범법 혐의를 수사하겠다는데 MB인들 어쩔 것인가?
재임 중에 함부로 떠든 상식 이하의 언행들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도 동년배인 것이 부끄럽다.
그런데도 그동안 권위적 대통령과 부패에 질린 많은 국민들이 서민적이고 청렴하다며 후한 점수를 주었다면
바로 그 점이 그의 정치적 자산이고 그 또한 알고 있었던 만큼 주변을 더더욱 철저히 단속했어야 마땅했다.
그러나 그는 파렴치하고 치졸하게도 부인과 자식들을 방패 삼아 모르는 일이라며 몸을 뺐다.
전 대통령인 자가 거액뇌물 수수는 부인과 자식들 일이라고 감옥에 넣을테면 그들을 잡아 가라고 한 것이다.
아무리 개판세상이고 도덕윤리가 실종되었다고 해도 동년배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인륜을 무시한 짓이었다.
요즘 젊은이들은 그 따위 짓이 괜찮은지 몰라도 우리세대는 차라리 죽으면 죽었지 할 수 없는 못된 작태이다.
그래서 우리세대는 그가 중고생도 아는 수신제가 평천하(修身齊家 平天下)를 알기나 했는지 의심하고 있다.
실천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과 같으므로 재임기간 내내 시끄럽고 혼란했던 이유가 그 때문 아니냐는 것이다.
그 자신부터 그 모양이고 가족을 다스리기는 커녕 그럴 마음조차 없었으니 나라가 태평할 수 있었겠는가?
나는 노 전 대통령만 잘못했고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것이 아니다.
수신제가 평천하에 있어선 역대 대통령들 모두 자유롭지 못하며 그 때문에 지금도 걸핏하면 비판받고 있다.
다만 노 전 대통령이 훌륭한 대통령이라는 주장에 반박하는 것 뿐이다.
그는 매년 고위 공직자 재산신고 할 때마다 빚이 없다고 신고했으면서 무려 100억을 빚 갚았다 거짓말 했고
김정일의 평화 운운이 우리의 혈세를 노린 사기임을 모른 무능, 또 임기말 말뚝 인사도 애들이나 할 짓이며
비리를 몰랐든 알았든 역대 대통령에 없는 파렴치의 극치인데다 사상 초유의 자살까지.....더 말해야 하는가?
한마디로 말해서 그는 가족도 보호할 능력 없는 주제에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큰소리 친 위선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