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지나면 조회도 할 수 없다기에 그동안 올린 글들을 돌아보는 요즘이다.
몇편 올리지 않은 것 같은데 검색해 보니 의외로 많았고 처음의 목적과 다른 내용도 더러 있었다.
정북/자토방과 삼성 문제에 국한하고 정상적 토론을 위해 원칙과 형평을 말하고자 했다.
모든 토론이 다 그렇지만 문제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중장년 반공교육세대들의 도를 넘은 북정권 혐오 그리고 젊은이들의 편향된 전교조 교육도 마찬가지
그래서 그 시대를 살며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한 사실들을 말한 것이 수구꼴통으로 찍혀 버렸다.
박정희 대통령 업적을 여러 번 올린 것은
그는 오직 권력에 눈이 멀어 총 칼로 정권을 탈취한 독재자 살인마일 뿐이라는 비판이 극단적 편향이며
그의 일부인 것을 그렇듯 전체인 양 매도하면 정상적 토론이 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의 군사독재에도 불구하고 많은 중장년세대들이 오늘까지 존경하는 이유를 자세히 말한 것도
빈곤탈출이 사실상 삶의 목표였던 당시와 민주화를 중시하는 오늘의 시대적 가치 차이를 말하면서
오늘과 옛날이 같을 수 없듯이 중장년들을 무조건 비난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서였다.
국가안보를 여러 번 강조한 것 역시 중장년들의 안보의식이 오랜 세월의 확고한 것이라는 것
즉 북정권 불신이 평생에 걸친 것인데다 워낙 커서 환골탈태 정도 변화 없이는 믿지 않는다는 취지였다.
그리고 그들이 전국민 절반인 상황에서는 그들 동의없이 어떤 친북정책도 성공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따라서 햇볕정책을 강행한 DJ 노정권에 대한 그들의 비판은 이상한 일 아니고 오히려 당연하며
더구나 평생을 민주화에 몸 바쳤다는 DJ가 중차대한 초국가적 대사를 비민주적으로 강행한 터이다.
대통령 통치권행사라 해도 천문학적인 국민혈세가 10년 또는 20년 이상 소요되는 통일정책인 것이다.
또한 보수정권 교체를 고려 않고 모험적인 정책을 국민적 동의없이 무모하게 강행한 것도 큰 문제였다.
게다가 지원하는 돈과 물자들 용도의 불확실과 출입하는 국민들 안전 무시는 그저 놀라울 뿐.
그러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두 대통령의 무책임과 경솔을 비판한 것은 당초 목적을 벗어난 것이었다.
여하튼 DJ 지지자들은 "준비된 대통령"이라며 햇볕정책을 적극 환영했지만 그들은 처음부터 냉소했다.
그러한 정책은 김정일만 좋게 할 뿐 민주통일에 도움 안 된다며 헛돈과 노력낭비라고 조소했던 것이다.
즉 상대가 김정일인 이상 평화통일 노력은 헛된 꿈이란 비판이었고 사실로 증명되고 있다.
일부 계층들이 무조건적으로 DJ의 독단적 햇볕정책 강행을 지지하는 것은 명백한 "편향" 이 분명하다.
극우들이 박통의 정권 탈취를 "국가와 국민을 위한 준비된 쿠데타"란 주장 역시 그와 똑 같은 편향이다.
대부분 토론자들이 과정의 문제점을 간과하고 나타난 결과를 중시하기 때문에 토론이 어려운 것이다.
그 때문에 DJ와 노정권을 박통정권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원칙과 형평을 말했다.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두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난 근본적 문제점인 그 문제를 그래서 강조했던 것이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들여 올린 그러한 뜻의 글들이 헛수고로 끝난듯 하다.
마치.. DJ가 애당초 불가능한 햇볕정책을 강행했다가 실패한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