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1주간 화요일

2013. 2. 19. 오후 4: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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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1주간 화요일. 이사야 55,10-11;마태 6,7-15

여러분의 마음에 제일 간절히 원하면서도, 실제로는 제일 못한다고 말씀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기도’입니다. 모두들 그 기도 속에서 평화를 누리고 싶어 하십니다. 그런데 잘못 한다고 말씀들을 하십니다. 그 이유가 단순히 시간이 없어서, 상황이 안 돼서 만은 아닐 것입니다. 그럼 한 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혹시 그 기도 안에 나의 모습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지는 않습니까? 자신과 우리 가족을 위한다면서요. 또는 그 안에 너무 많은 종류가 있지는 않습니까? 이 사람도 기도해주고, 저 사람도 기도해 준다면서요. 이런 경우도 있지요? 주님의 음성은 듣지 않은 채,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다가 끝나 버리는 그런 경우요.

겟세마니 동산에서 피땀을 흘리며 예수님이 기도를 하시지요. 그 시간은 정체절명의 시간이었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이냐? 아니면 지금 시간이 좀 남이 있으니 도망가서 목숨을 부지 할 것이냐?... 이렇게 기도를 하십니다. “주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 물론 바라는 바가 있으셨지요. 그런데도 이렇게 기도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늘 그 유명한 주님의 기도가 나옵니다. 이 기도 모르는 사람 없습니다. 하지만 대다수가 모르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 기도는 먼저 아버지의 나라와 뜻이 이 땅위에, 내 인생에서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는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서에도 나옵니다.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요.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욕심장이 하느님처럼 보이지만 하느님의 뜻이 이뤄질 때, 실제로 우리의 삶이 복된 삶으로 되돌아 갈 수 있음을 볼 수가 있는데요.

기도라는 것이 청원과 감사로 나뉘어지긴 합니다. 하지만 너무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가? 살펴볼 때, 기도의 참된 면이 보이겠고요. 당연히 봐야 할 하느님의 뜻도 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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