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상처를 어찌보는가?

2013. 3. 27. 오전 11:54:26

글자
 이 글을 읽으실 즈음이라면 
아마도 판공성사를 보셨으리라~~

이번에도 여러본당을 다니며 성사를 드렸다
요사이 교우분들의 경향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이 있다면
본인이 받은 상처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한편 이 상처가 없어지기를 간곡히 원하고 있었다.
이건 요즘 교우들의 경향이기에, 공부하는 차원으로 받아들여야겠다.
고해의 비밀보장보다는...

그런 이야기를 쭉 듣던 중 갑자기 예수님이 받은 상처가 떠올려졌다.
그 분은 부활하셨지만 못자국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창 자국마저..
여기서 같은 상처이건만 이를  어떻게 넘어서는가를 보아야 하겠다.

우린 받았던 내 상처만 본다.
그런데 그 분은 당신이 받은 상처를 통하여 이루어진 현장을 맛본다.
즉, 상처를 통해 뭐가 이루어졌는지를 보고 기뻐하신다.
나의 희생으로 인해 나는 힘들었지만
 나로인해 기뻐하는 이들의 얼굴을 보며 나도 기뻐한다.

이제 알았다.그 상처는 더 이상 상처가 아님을, 흉터가 아님을
생김새는 못나게 보였을지라도 그로인해 무엇이 벌어지고 있는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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