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샘물13/견진성사(2-2)

2007. 8. 30. 오후 11:13:07

글자
 
4. 견진성사와 성령의 관계
 
 ㅇ 모든 성사가 성령의 힘으로 완성되지만 견진성사는 이마에 성유로 십자표시를 그으
며 성령이 오심을 기도하기에 견진성사를 성령의 성사라고도 부른다.
 
 ㅇ 견진성사를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도직, 즉 왕직/예언직/사제직에 참여하여 교회를 수호하고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성숙한 신앙인으로 인정 받으며 이는 성령의 힘으로 이루어진다.
 
 ㅇ 성령의 성사를 받은 그리스도인은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비그리스도교적인 풍조에 대항하여야 하며 세상의 악과 고통을 제거해야 하는, 그래서 하느님나라를 건설하는데 협력해야하는 사명을 갖는다.
 
 ㅇ 이 교회 수호와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한 준비를 위해 성령의 은혜가 필요하며, 그리스도의 중재로서 성령의 일곱가지 은혜가 내려진다.
 
 ㅇ 즉 슬기,통달,의견,굳셈,지식,효경,경외가 곧 성령칠은이다.
 
 ㅇ 오늘날 성령의 은혜가 가시적인 교회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듯한 것은 외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닌 봉사의 은혜로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ㅇ 일상생활에서 성령의 은혜를 간파할 수 있는 지혜와 함께 실천해 나가는 용기가 필요한 시기이다.
 
 ㅇ 바울로 사도는 성령의 열매에 대해서 사랑,기쁨,평화,인내,친절,착함,성실,온유,절제라고 가르친다.(갈라6,22)
 
5. 견진성사의 전례
 
 ㅇ 견진성사에 사용하는 재료는 성목요일에 주교가 축성한 '크리스마'라는 성유이다. 크리스마 성유를 바르는 것은 복음에 열렬히 봉사하기위해 그리스도인의 삶을 강화한다는 의미이다.
 
 ㅇ 주례자는 견진 받을 사람의 머리에 손을 얹는다. 이는 축복의 의미이다. 주례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전능하신 천주여, 여기있는 교우들을 물과 성령으로 다시 나게 하시고 죄에서 해방시켰으니 이 교우들에게 빠라클리토스 성령을 보내 주시고, 지혜와 깨달음의 성령과 지식과 효경의 성령을 보내 주시며, 주를 두려워하는 경외심의 성령을 보내소서"라고 기도한다. 집전자는 크리스마 성유를 견진자의 이마에 십자표시로 발라주며 "성령 특은의 날인을 받으시오"라고 말한다. 이로써 견진성사가 이루어져서 하느님의 인호가 그들에게 날인되며 성령의 보다 큰 선물에 의해서 그들 안에 하느님의 인호가 새겨진다.
 
6. 견진성사와 그리스도의 사도직 참여
 
 ㅇ 견진성사를 받은 자는 교회의 성숙한 수호자이며 그리스도의 완전한 증거자가 되어야 한다.
 
 ㅇ 견진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의 예언직과 사제직 그리고 왕직에 특별한 참여를 하게된다.  그는 신앙증거의 봉사와 남을 위한 헌신을 해야하고 따라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건설하는데 협력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성령의 특별한 은혜는 그를 성화 시키는 능력을 준다.
 
   1) 그리스도의 예언직에 참여
 
       견진을 받은 이는 그리스도의 진리를 잘 알아듣고, 이웃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야 하며, 진리를 전해야 할 의무를 지닌다.
 
   2) 그리스도의 사제직 참여
 
      그리스도께서 자신이 제물이 되어 삽자가상에서 제사를 봉헌하셨듯이 우리는 미사와 함께 기도와 성사와 일상의 생활을 통해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바침으로써 그리스도의 사제직에 참여하는 것이다.
 
   3) 그리스도의 왕직에 참여
 
      왕직은 지배자로서 통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이웃과 세상에 대한 봉사를 의미한다. 가장 참된 권위는 순수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모든 이의 행복을 위해 투신할 때 드러나다.
 
     그리스도의 왕직이란 곧 세상의 죄를 없애는 희생과 봉사에 대한 의미이다. 로마교황은 스스로를 칭할 때 "종들의 종"이라고 한다. 가장 비천하게 봉사할 때 왕직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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