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8월 영적독서 및 묵상

2011. 8. 3. 오전 9:51:35

글자
"☆☆ 울뜨레야 8월 영적 독서 및 묵상자료 ☆☆"


 


“마리아의 노래”

(루카 1,39. 46~56)
 


묵  상 

    ‘8월’ 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은 ‘성모 승천대축일’과 ‘광복절’입니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한국교회의 수호성인(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일 뿐 아니라 광복절과 대한민국 건국일도 성모님의 축일입니다. (성모승천대축일) 성모님은 신자들 뿐 아니라 우리 민족과 깊은 인연이 있는 모양입니다. 강론을 쓰고 있는 요즘, 성모님만큼이나 우리와 깊은 인연이 있는 일본과 관련된 몇몇 기사들이 눈길을 끕니다. ‘일본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원전사고 지역인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직접 시식했다.’ (5. 21) ‘일본이 '독도(일본명 다케시마<竹島>)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강화해 정부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교과서를 일반 시민에게 내보이기 시작했다.’ (5.23) 지난 3월 일본 동북부 지진 발생 후 국내에서 이루어진 성금 모금이나 대통령의 목숨 건(?) 시식과 같은 우호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마치 우리 뒤통수를 치듯 독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습니다. 이런 일본의 태도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일본의 이런 태도에 대해서는 거대 언론들이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북한에 대해선 과거 정권의 유화 정책이 친북좌파 정권의 실패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개에게는 몽둥이가 약’ 이라는 식의 강경대응 여론을 조성하던 언론도 일본에게 대해서만큼은 이상하리만치 우호적입니다. 그래서 이런 괜한 상상도 하게 됩니다. - 혹시 지금 정권이 정말로 친일 반민족 정권이 아닐까? - 정말로 독도를 일본에 주고 싶어 하는 건 아닐까? - 정말로 일부 거대 언론이 이런 반역사적인 행태에 나팔수로 자처한 건 아닐까? 이런 말도 안 되는, 터무니없는 우려를 하게 되는 것은 내게도 불신의 벽이 ‘명박산성’ 보다 높다는 반증이기에 씁쓸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복음에 나오는 ‘마리아의 노래’ 가 이렇게 들립니다. ‘그분께서 한민족의 고난의 과거사에서 겪은 비천함을 굽어보시고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시고 권력에 눈먼 통치자들을 지위에서 끌어내리시고, 어렵사리 살아가는 서민 대중을 들어 높여 주시고,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시어 당신 종 대한민국을 거두어 주시기를….’ 이렇게 쓰고 보니 어떤 분들은 ‘마리아의 노래’에 나온 내용을 두고 성모님조차 ‘친북좌빨’ 이라고 몰아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우리 민족이 일제의 억압으로부터 해방된 날, 사상과 지방색과 빈부 등의 편 가름으로부터도 해방되기를 기도해야겠습니다.

댓글 1

  • 2011년 8월 4일 오후 6:12

    정말 조심스럽게 생각해 볼 문제인거 같네여.....서로 내것만 챙기는 정치인이 아니라 우리국민 모두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참된 정치인들이었음...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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