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6월 영적독서 및 묵상

2011. 6. 3. 오후 1:00:42

글자
"☆☆ 울뜨레야 6월 영적 독서 및 묵상자료 ☆☆"


"생명의 빵"

(요한 6,51∼58)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그러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묵  상 

    오늘 우리는 성체성사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성체 안에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고, 주님의 사랑을 가슴깊이 느끼게 됩니다. 인간의 생명, 인간 전체를 나타내는 통상적인 히브리적 표현은 살과 피입니다. 구약성서에 어떤 사람의 살을 먹는다는 것은 어느 한 대상을 비방하거나 파멸시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어떤 사람의 피를 마시는 것도 어떤 사람을 잔인하게 살육한다는 뜻을 지닌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라고 하시며 자신의 살과 피를 우리에게 먹으라고 내 놓으십니다. 또한 그것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는 참으로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성체를 받아 모심으로써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과 영원히 변치 않는 관계를 맺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로부터 오는 생명으로 사시는 것과 똑같이, 성체를 받아 모시는 사람은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생명으로 살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믿는 이에게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은 하느님의 생명을 나누어 받는 것입니다. 생명을 주는 빵은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하느님의 말씀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오직 그리스도께서만이 참 생명인 하느님 자녀의 생명을 우리에게 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아버지, 살아 계신 아버지로부터 솟아나는 거룩한 생명을 우리가 성체를 받아 모심으로 살 수 있다는 놀라운 말씀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성체성사 때마다 그리스도 안에서 넘치는 하느님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우리는 이 사랑 안에 머무르고, 그 사랑에 힘입어 살아가며, 또한 다른 이를 위한 사랑의 원천이 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성체의 주님께서는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아멘. 전주교구 꾸르실료 담당사제 백승호 토마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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