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8월 영적독서 및 묵상

2010. 8. 27. 오전 10: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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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 울뜨레야 8월 영적 독서 및 묵상자료 ☆☆

  

" 끝자리에 앉아라."

(루카 14. 1, 7∼14)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예수님께서는 초대받은 이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누가 너를 혼인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너보다 귀한 이가 초대를 받았을 경우,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 드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끝자리로 물러앉게 될 것이다.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여보게, 더 앞자리로 올라앉게.’ 할 것이다. 그때에 너는 함께 앉아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초대한 이에게도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베풀 때,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그러면 그들도 다시 너를 초대하여 네가 보답을 받게 된다.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 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묵  상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낮아져야 합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오묘함을 겸손한 사람들에게 드러내십니다. 라틴어로 ‘겸손’을 후밀리따스(fumilitas)라고 합니다. 이 말은 후무스(fumus)라는 말에서 나왔는데 후무스는 흙, 즉 땅이라는 말입니다. 인간을 뜻하는 휴먼(fuman)도 여기서 나왔다고 합니다. ‘사람아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리라.’는 말씀도 같은 어원에서 나온 것입니다. 자신을 낮추고 내려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세상의 논리 안에서는 턱도 없이 밑지는 장사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올라가려고 합니다. 어떤 세상이든지 가만히 있으면 당하고 손해를 봅니다. 그러나 스스로 올라간다는 것은 참으로 위험합니다. 언제고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올라가다 스스로 헛디뎌 떨어지기도 하지만 기어이 붙들고 흔들어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멀미가 나고 피곤합니다. 그러나 내려가면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이 진정 올라가는 길입니다. 우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아는 것, 이것이 참된 겸손입니다. 죄인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이 겸손이며,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겸손입니다. 겸손이야말로 모든 덕의 어머니이고 또 하느님 앞에서 우리의 자세입니다. 겸손한자는 절대 떨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교만한 자들이 밥 먹듯 하는 일이 넘어지고 떨어지는 일입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말씀입니다. “높은 덕을 닦고자 원합니까? 기초를 튼튼히 하십시오.

그 기초는 바로 겸손입니다.”

 

댓글 2

  • 2010년 8월 27일 오후 5:39

    좋으신 말씀입니다~★

  • 2010년 8월 27일 오후 8:58

    가장 어려운 것이 겸손인 것 같습니다. 겸손을 훈련하고 싶으면 가난하고 몸이 불편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라는 어느 신부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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